핑 드라이버·보키 웨지…리디아 고 “난 쓰고싶은 클럽 써요”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6. 2. 1.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백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

일반적인 선수들이 골프용품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제품을 사용하는 것과 다르다.

지난해까지 핑골프 G430 10K를 사용했던 리디아 고는 올해는 최신 제품인 G440 K 드라이버로 교체했다.

타이틀리스트 골프볼과, 풋조이 장갑은 계약을 맺고 사용하는 리디아 고는 퍼터도 꾸준하게 스코티카메론 제품을 쓰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정 브랜드와 계약하지 않고
원하는 제품만 골라서 사용해
드라이버와 아이언은 핑골프
웨지는 보키·공은 ProV1 사용
계약금보다 시드유지가 가장 중요
성적위해 클럽계약 않는 선수 증가
클럽 계약을 맺지 않고 원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리디아 고. AFP연합뉴스
핑골프 G440 K 드라이버, 핑골프 i230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보키디자인 SM11 웨지, 스코티 카메론 골프백….

여자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백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 일반적인 선수들이 골프용품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제품을 사용하는 것과 다르다. 한때 특정 브랜드와 용품 계약을 맺은 적도 있지만 최근에는 ‘자유 계약 선수’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골라서 쓴다.

202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 오브 토너먼트에서 리디아 고는 대회 2라운드까지 보기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3라운드에서는 악천후로 3개 홀을 남기고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전히 위협적이고 역전 우승의 가능성도 있다.

개막전부터 펄펄 나는 ‘살아있는 전설’ 리디아 고는 어떤 제품을 자신의 비밀병기로 선택했을까. 일단 드라이버는 새 제품으로 바꿨다. 지난해까지 핑골프 G430 10K를 사용했던 리디아 고는 올해는 최신 제품인 G440 K 드라이버로 교체했다. 리디아 고는 “작년까지 쓴 드라이버는 정말 애착이 있었다”며 “올해 G440 K로 교체하기 위해 필드에서 테스트했고, 수치와 구질이 정말 좋았다”며 명확하게 클럽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언은 지난해부터 쓰던 i230을 이어서 사용하고 있다.

웨지는 뭘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도 많이 쓰는 타이틀리스트의 보키디자인 최신 제품인 SM11이다. 이미 투어에서는 많은 선수가 신제품으로 교체해 사용하고 있고, 리디아 고도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이 제품으로 바꿨다. 리디아 고는 “보키 웨지가 최고라고 진심으로 믿기에 사용하고 있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타이틀리스트 골프볼과, 풋조이 장갑은 계약을 맺고 사용하는 리디아 고는 퍼터도 꾸준하게 스코티카메론 제품을 쓰고 있다. 그런데 퍼터도 계약이 아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부터 계속 스코티 카메론을 썼고, 잠시 장비 계약으로 다른 제품을 썼지만, 2022년부터 다시 스코티카메론 퍼터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지 그립은 이전 사다리꼴 모양의 갈슨 그립에서 대중적인 슈퍼스트로크 그립으로 변화를 줬다.

경기 내내 노출되는 캐디백도 눈에 띈다.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스코티카메론 백이다. 리디아 고는 “투어 선수로는 내가 처음인 것 같다. 원래 이 백을 너무 좋아했고,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고 말한 뒤 “물론 후원 계약은 아니다.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장비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양희영도 다양한 브랜드를 섞어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클럽 계약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유는 하나다. 클럽이 자신과 맞지 않을 경우, 성적 하락으로 이어지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다. 특정 브랜드와 계약하고 성적 하락으로 투어에서 부진하거나 시드를 잃는 ‘소탐대실’의 사례가 종종 나오고 있기 때문에, 모자 정면이나 의류에 금융사, 건설사 등 ‘메인 스폰서’ 광고만 유치하고, 장비는 성적을 위해 자유롭게 쓰는 전략을 취하는 선수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