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됐던 유통·소비재 … 주가 기지개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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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에 증시 활황으로 자산가치 상승이 구매력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낙관론이 더해지며 유통·패션 등 내수 소비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명품 판매 호조로 백화점과 패션 업종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기타 유통 업종에도 온기가 퍼지는 모양새다. 외국인과 고소득층 소비 증가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 백화점주의 주가 상승세가 가장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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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도 한몫
랠리서 뒤처진 백화점·패션주
명품 판매 호조로 주가 반등
이마트는 보름동안 10% 올라
홈플 폐점·쿠팡사태 반사이익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에 증시 활황으로 자산가치 상승이 구매력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낙관론이 더해지며 유통·패션 등 내수 소비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명품 판매 호조로 백화점과 패션 업종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기타 유통 업종에도 온기가 퍼지는 모양새다. 외국인과 고소득층 소비 증가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 백화점주의 주가 상승세가 가장 가파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신세계 주가가 하루 새 4.07% 상승한 31만9500원에 마감했다. 연초 대비로는 38.31%,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는 13.39% 올랐다. 작년 4분기부터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명품 판매 호조로 백화점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올해에도 백화점 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그동안 마트 등 비백화점 부문의 실적 우려로 인해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으나 최근 들어 경쟁사와 키 맞추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15일 이후 주가가 15.14% 오름세를 보였다.
쉽게 회복되지 않는 소비심리에 투자심리가 움츠러 들었던 마트·편의점 역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이후 이마트는 주가가 10.05% 올랐다. 경쟁업체 홈플러스 폐점 본격화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감이 모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작년 말 최대 41개 점포 구조조정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뒤 폐점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SSG닷컴은 적자 상태를 이어가고 있으나 쿠팡 이슈로 작년 12월 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늘어나는 등 반전의 모멘텀이 마련됐다는 기대가 나온다.
편의점 관련주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달 30일 BGF리테일 주가는 같은 달 15일 이후 10.3% 오른 12만1100원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작년 7월 2일 주가가 12만9800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뒤 올해 초 10만20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가파르게 반등했다.
지난해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던 GS리테일은 작년 말 주가가 한 차례 조정을 받았으나 최근 반등세가 두드러지며 지난달 30일 하루 새 4.98% 상승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소비 회복 분위기가 편의점 부문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GS리테일 역시 구조조정 효과로 수혜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증시 랠리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 덕에 패션 업종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인 한섬은 지난달 15일 이후 30일까지 주가가 24.35% 상승했다.
특히 한파가 이어지며 고단가 아우터 판매가 늘어나자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섬은 작년 4분기 13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증익 전환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MLB,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F&F는 주가 상승률 11.25%를 기록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F&F는 백화점과 외국인의 핵심 관광 상권 점포를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가격 매력도도 높다"며 "중국 디스커버리를 중심으로 매장 확대와 더불어 점당 매출 상승 흐름이 가속화할 경우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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