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韓 오는 캐나다 조달장관 … 한화·현대로템 찾아간다

박승주 기자(park.seungjoo@mk.co.kr) 2026. 2. 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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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원'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을 둘러싸고 캐나다 정부의 한국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 담당 국무장관(사진)이 이번주 국내 조선소를 찾아 잠수함 건조 역량과 산업 협력 여건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푸어 장관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찾아 생산 설비와 조선소 운영 전반을 살펴보고 3600t급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장영실함'에 승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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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잠수함 담당 국무장관
거제·창원찾아 방산기업실사
한화 조선소선 장영실함 승선
전차·자주포 공장도 둘러볼듯

'60조원'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을 둘러싸고 캐나다 정부의 한국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스티븐 푸어 캐나다 국방조달 담당 국무장관(사진)이 이번주 국내 조선소를 찾아 잠수함 건조 역량과 산업 협력 여건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푸어 장관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찾아 생산 설비와 조선소 운영 전반을 살펴보고 3600t급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장영실함'에 승선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초로 예정된 제안서 마감을 앞두고 최종 의사결정을 위한 현장 실사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최근 수개월간 캐나다 고위급 인사들의 조선소 방문이 잇따랐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았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 이어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이 거제조선소를 찾았다. 지난달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인 빅터 피델리 장관이 거제사업장을 찾아 투자·산업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총리부터 산업·지역 경제, 국방조달 라인까지 단계적으로 한국 조선 현장을 확인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셈이다.

푸어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거제조선소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경남 창원 소재 방산 기업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비롯해 지상무기체계 분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등 핵심 화력 체계를 중심으로 방산 수출을 이끌어온 기업이다.

조달 책임자가 잠수함 건조지뿐 아니라 지상 방산 거점까지 훑는 것은 잠수함 도입과 연계된 산업기술혜택(ITB) 이행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캐나다가 잠수함 도입을 계기로 자국 산업 생태계 확장과 안정적인 장기 운용 체계 확보를 중시하는 만큼 함정 체계뿐 아니라 'K방산 생태계'를 패키지로 확인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푸어 장관은 방한 기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백승보 조달청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CPSP는 3000t급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로, 유지·보수 비용을 모두 합친 총사업비가 60조원에 달하는 '메가 딜'이다. 대한민국 방산 수출 역사상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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