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해찬, 민주화 거목이란 사회적 분위기 불편했다.. 다 우리 보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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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시절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대립각을 세우며 '저격수'로 불렸던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그제(30일) 이 전 총리 빈소를 조문한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하태경 원장은 오늘(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긴 '조문 후기'라는 글에서 "이해찬 전 총리 빈소에 갈지 말지 한참 망설였다"라며 "제가 의정 활동 함께 할 때 이해찬 저격수였다는 사실 보다는 고인이 민주화 거목으로 떠받들여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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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거목 분위기 불편.. 생각해보니 그럴 수 있겠다 싶어"
"계엄이란 시대착오적 삽질이 이해찬이란 인물 가치 100배 격상"
"대과는 없었던 인물.. 그 균형감각으로 운동권 집단 편향 막아"

국회의원 시절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대립각을 세우며 '저격수'로 불렸던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그제(30일) 이 전 총리 빈소를 조문한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하태경 원장은 오늘(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긴 '조문 후기'라는 글에서 "이해찬 전 총리 빈소에 갈지 말지 한참 망설였다"라며 "제가 의정 활동 함께 할 때 이해찬 저격수였다는 사실 보다는 고인이 민주화 거목으로 떠받들여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 원장은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다"라며 "민주당 네명의 대통령 뒤에는 그가 늘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 중 두 번은 보수가 자살골 넣는 천운이 찾아왔다"라면서도 "더 중요한건 계엄령이라는 시대착오적 삽질이 이해찬이란 인물의 가치를 백배 격상시켰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 원장은 "계엄령이 없었다면 독재가 끝난지 언제인데 민주주의 가치가 다시 핵심 시대정신으로 부활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다 우리 보수 탓"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 전 총리에 대해선 "대과는 없었다"라면서 "그의 균형감각이 운동권 집단이 한 편향으로 퇴화하는 걸 막아준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그의 죽음에 정치적 반대 진영에서 늘 쓴소리하던 후배도 심심한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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