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원전·가스터빈 양축 성장…안정적 수주 기대

장한비 2026. 2. 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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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에너지 산업은 탄소 감축과 전력 공급 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확대되고 있지만, AI 데이터센터 증가와 산업 전반의 전력 수요 확대를 안정적으로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원자력과 가스터빈 등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발전원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발전 설비와 가스터빈, 복합화력 설비를 중심으로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인프라 기업이다. 3Q25 수주잔고는 16조 4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조원 증가했다. 3Q25 연결 기준 매출은 3조 8803억 원(YoY +14.3%), 영업이익은 1371억 원(YoY +19.4%)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첫 번째 투자 포인트는 원전과 가스터빈 사업의 동반 성장이다. 특히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는 올해 초 최종 계약이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주기기 제작 및 공급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수주 목표 상향의 핵심 배경으로 평가된다. 이는 당사가 특정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원전과 가스터빈을 양 축으로 안정적인 수주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발전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과 가스터빈의 핵심 기자재를 직접 제작·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SMR 분야에서는 설계 경쟁이 아닌 기자재 제작을 담당하는 전략을 통해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가스터빈 수출 성과가 가시화되며, 동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특성상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과 정책·지정학적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전력 수요의 구조적 증가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원전과 가스터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할 때, 투자의견 'BUY'를 제시한다.
▲ 장한비

/장한비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janghanbi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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