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햄지도 촬영 후엔 쉰다”…먹방 그대로 따라하다 위장 망치는 이유

도옥란 2026. 2. 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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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더미 같은 음식을 단숨에 비우는 먹방 유튜버들, '저렇게 먹어도 괜찮을까' 신기할 정도다.

그런데 먹방 유투버들도 촬영이 끝난 뒤엔 쉬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밤 늦게 먹방을 본 뒤 추가로 음식을 먹는 습관은 위 점막 회복 시간을 완전히 빼앗는다.

전문의는 "인기 먹방 유튜버들이 촬영 후 끼니를 조절하거나 쉬는 시간을 두는 건 의학적으로도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먹는 장면만 보고 따라 하기보다, 그 뒤에 숨은 회복 전략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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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의 건강 위험성
대형 접시에 담긴 카레와 튀김을 먹는 쯔양의 먹방 장면. 사진=쯔양 유튜브 채널 캡처

산더미 같은 음식을 단숨에 비우는 먹방 유튜버들, '저렇게 먹어도 괜찮을까' 신기할 정도다. 그런데 먹방 유투버들도 촬영이 끝난 뒤엔 쉬는 시간을 갖는다. 먹방을 그대로 일상 식사처럼 반복하면 먼저 위장과 컨디션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먹방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촬영 다음 날까지 회복이 안 되면 오래 못 간다'는 말이 공공연하다.

쯔양 "촬영 있는 날은 그게 하루 끼"

쯔양은 여러 인터뷰와 방송에서 "먹방 촬영이 있는 날은 그게 하루 식사의 전부"라고 밝혀왔다. 촬영 후에는 추가 식사를 거의 하지 않거나, 소화에 부담 없는 음료로 마무리하는 편이다.

단시간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위가 급격히 팽창하고 위산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 상태에서 다시 음식을 먹으면 속쓰림과 더부룩함, 수면 중 역류 증상이 반복되기 쉽다. 실제로 이런 불편감은 다음날 컨디션 저하로 이어진다. 쯔양이 강조해온 건 '얼마나 많이 먹느냐'가 아니라, 다음 촬영까지 몸을 회복시키는 관리 방식이다.

햄지 "먹방과 일상 식사는 다르다"

햄지는 먹방 콘텐츠와 평소 식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촬영이 없는 날에는 비교적 단순한 식단을 유지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연속으로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밥 위주의 먹방 이미지와 달리, 실제 생활에서는 위에 부담이 쌓이지 않도록 식사 간격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원칙이다. 일상에서는 위장 회복을 우선하는 태도가 장기 활동의 비결로 꼽힌다.

맛있는 제육볶음과 미니 돈까스를 먹는 햄지의 먹방 장면. 사진=햄지 유튜브 채널 캡처

히밥 "계속 먹으면 배보다 위가 먼저 상한다"

히밥 역시 "촬영 날에는 그게 한 끼"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계속 먹으면 배보다 위가 먼저 상한다"는 표현으로, 대식 이후 위장 부담을 직접 설명해왔다. 실제로 촬영 다음 날에는 식사량을 줄이거나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조절하며, 위가 쉬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소화 기능과 컨디션 회복을 우선한 전략에 가깝다. 먹방을 오래 이어가기 위해 몸 상태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먹방을 그대로 따라하면 위장이 먼저 무너진다

먹방 콘텐츠에 등장하는 음식은 대체로 나트륨·지방·당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섭취가 늘어날수록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됐다. 문제는 이런 식사를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 식사'로 반복하는 경우다. 회복 구간 없이 자극적인 식사가 이어지면 위산 과다 분비와 위 점막 자극이 누적되면서 위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내과 전문의 "먹방은 콘텐츠, 식사는 회복 중심으로 봐야"

서울의 한 내과 전문의는 "단시간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행동 자체가 위장에는 상당한 부담"이라고 설명한다. 위가 급격히 팽창하면 위산 분비가 과도해지고, 이 상태가 반복되면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위염,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밤 늦게 먹방을 본 뒤 추가로 음식을 먹는 습관은 위 점막 회복 시간을 완전히 빼앗는다. 전문의는 "인기 먹방 유튜버들이 촬영 후 끼니를 조절하거나 쉬는 시간을 두는 건 의학적으로도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먹는 장면만 보고 따라 하기보다, 그 뒤에 숨은 회복 전략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옥란 기자 (luka5@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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