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깜짝 금메달부터 36초 36 세계신기록까지… 이상화가 남긴 전설 [지금올림픽]

'36초 36'. 이상화가 2013년 ISU 월드컵에서 세운 이 기록은 무려 12년 동안 세계신기록으로 남으며 하나의 기준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 역사의 시작은, 2010 밴쿠버 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했던 이상화 선수가 깜짝 금메달을 따는 바로 그 장면,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이상화(2019년 5월 은퇴 기자회견)]
"밴쿠버올림픽 메달은 저에게 첫 메달이었어요. 저는 밴쿠버 때 3위 안에만 들자는 목표로 그 올림픽을 출전했지만, 예상외로 깜짝 금메달을 따면서…"
빙속 여제 이상화, 그 역사의 시작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세계기록(37초 00)을 보유한 독일 '예니 볼프'
2006년부터 이 종목 최강자
밴쿠버 올림픽 두 달 전 세계기록까지 경신한 선수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1차 시기 38초24(1위) 이상화가 볼프보다 0.06초 앞서
이어진 2차 시기 100m를 10초 29에 빠지며 출발은 좋았는데…
살짝 밀린 듯?
결승선 통과한 두 선수 결과는?
볼프 37초87 이상화 37초88
2차 시기 0.01초 차이
1, 2차 합산 기록 이상화가 0.05초차 앞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최초'의 금메달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의 우승 뜨거운 눈물 속으로
볼프 “이상화가 금메달리스트, 나는 은메달리스트다."
"특별히 놀라지 않았다. 이상화는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멈출 줄 모르던 이상화의 스케이트화
결국 2013년 ISU 월드컵 또 한 번의 역사를 썼다
'36초 36'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신기록
은퇴하고도 12년간 깨지지 않아
[이상화(2013년 11월)]
"저도 이렇게 연속으로 세계신기록 세울 줄 몰랐었고, 시즌 처음부터 되게 자신감에 차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해 11월, 그 기록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12년' 만에 깨졌는데…
그 주인공 '펨케 콕' 선수는 이런 말도 전했다
"이상화의 레이스를 수백번 돌려봤다.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질주할 수 있는지. 이상화의 기록에 가까워지는 것이 내 꿈이었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을 목전에 둔 지금, 선수들은 '전설' 이상화를 따라 힘차게 얼음을 가른다
취재 | 인턴기자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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