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매일 뛴다…금리인하 기대는 끝, 가산금리도 올라

조계완 기자 2026. 2. 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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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당분간 한국·미국 당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국고채·은행채 등 시장 지표(조달)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가 상당 기간 인하 없이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시장금리와 대출금리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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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연합뉴스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당분간 한국·미국 당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국고채·은행채 등 시장 지표(조달)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비(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달 3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6.39% 수준이다. 지난 23일(연 4.29∼6.36%)에 견줘 1주일새 상단이 0.021%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하 종료를 시사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까지 29일 인하 행렬을 멈추면서 시장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연 3.85∼5.30%·1등급·1년 만기 기준)도 은행채 1년물 금리가 상승(+1.03%포인트)하면서 0.04~0.06%포인트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연 3.82∼5.70%·신규 코픽스 기준) 상단 역시 지표인 코픽스(COFIX)에 변화가 없는데도 0.05%포인트 높아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가 상당 기간 인하 없이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시장금리와 대출금리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은행권 대출금리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이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주기·혼합형 금리를 0.03%포인트 추가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가산금리까지 대폭 상향 조정한다. 우리은행은 2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상품 ‘우리전세론’의 가산금리를 일제히 0.30∼0.38%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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