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투어에 중국 빠진 이유는…“한한령 완화까지 최소 5년 전망”
![▲ 그룹 방탄소년단(BTS)[빅히트뮤직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1/kado/20260201134045936betk.jpg)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 투어 일정에 중국 공연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중국의 이른바 ‘한한령’ 완화가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는 1일 BTS가 최근 전 세계 30여 도시에서 대규모 월드 투어를 예고했지만 중국 본토 공연은 제외된 점을 짚으며, 중국의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제한 조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한한령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2016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한국 연예인과 콘텐츠의 중국 진출은 사실상 제약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K-팝 가수들의 공연은 그동안 홍콩과 마카오에 한정돼 진행돼 왔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중 관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한한령이 단기간에 전면 해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화둥사범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우창창 부교수는 “중한 정상의 상호 방문이 대외 정책 변화에 대한 추측을 불러왔지만, 중국이 즉시 규제를 완화할지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내 여론 역시 중요한 변수로 거론됐다. 사드 배치에 따른 반감과 문화·역사 문제를 둘러싼 민족주의 정서가 여전히 남아 있어, 중국 당국이 문화 개방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호주 맥쿼리대 미디어 학자 사라 키스는 “한한령이 해제된다면 한국문화산업에 분명한 호재가 될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실질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는 관광·브랜드 협업 등 자국 산업 발전과 얼마나 직접적으로 연계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이 비공식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 과정은 매우 더딜 것”이라며 “한국 연예인들이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중국에서 활동을 회복하기까지는 약 5년가량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류 스타들의 정치적 입장도 중국 공연 허용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우창창 부교수는 “한류 연예인의 중국 공연이 허용된다면 정치적 입장이 기본적인 고려 요소가 될 것”이라며 “대만·홍콩 독립 등을 주장하는 경우라면 중국에서 콘서트를 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성동 1심 실형…도 정치권 공방 속 지선 파장 촉각 - 강원도민일보
- “버티면 지원금” 강원 인구감소지역 12곳 ‘청년 근속’에 돈 얹는다…도약장려금 개편 - 강원
- 혈세낭비 지적받던 함평 ‘황금박쥐상’ 금값 고공행진에 가치 재조명…지금 가격은? - 강원도
- ‘속초아이’ 철거되나…법원, 개발행위허가취소처분 취소 청구 기각 - 강원도민일보
- 제2 인생 정선서… 수도권 5060 사로잡은 ‘기본소득’ - 강원도민일보
- ‘탈세 꼼수’ 대형 베이커리카페 실태조사 한다 - 강원도민일보
- “설악산에 유리다리 생겼나?”…국립공원 가짜뉴스 주의 당부 - 강원도민일보
- [기자 체헐리즘 체감 on道] 1.무연고자의 마지막 길 - 강원도민일보
- “맹추위에도 웨이팅 전쟁” 강릉지역 맛집 인기몰이 - 강원도민일보
- ‘두쫀쿠’가 뭐길래… 강원지역 카페 너도나도 판매 열풍 -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