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이준서, 조 1·2위에도 '레인 변경 반칙' 실격… 중국 편파판정 논란 [지금올림픽]
편파판정에 황대헌·이준서 모두 실격

#동계올림픽
전 세계 80억 인구가 지켜본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판정은 모두를 납득시키지 못했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황대헌과 이준서는 각각 조 1·2위로 들어왔음에도 석연치 않은 '실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날의 이야기를 다시 들여다봅니다.
[윤홍근 / 전 한국선수단장]
"이 경기를 지켜보았던 전 세계 80억 인류 전원이 심판인 것입니다."
2022년 02월 07일 |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그 날 베이징에서는 무슨 일이…
1조에 속한 황대헌 선수
탕!
경기 시작
바깥쪽 틈을 살피다 4바퀴를 남기고…
코너 시작점에서 깔끔한 인코스 진입
중국 런쯔웨이, 리원룽 제치고 단숨에 선두로 결승선 통과
[박세우/전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기술이 없는 선수들은 아예 시도하지 않는 추월 구간이긴 한데 (중략) 그런데 이건 너무나 추월이 잘 된 상황입니다."
가볍게 결승 티켓을 딴 줄 알았는데!
심판 "뒤늦은 레인 변경"
황대헌이 추월할 당시 다른 선수와 접촉이 있었다고 봐
실격 처리
그러나 느린 화면으로 다시 봐도?
신체 접촉 '없다'
[최용구/전 국제심판]
"뒤에 있던 중국 선수가 제스처를 취하는 거를 심판들이 잘못 보고 황대헌 선수와 충돌이 있던 거로 판단하고 실격을 준 것 같습니다."
황대헌 '황당' 실격
중국 런쯔웨이 및 리원룽 결승 진출
억울한 상황에 분노도 잠시 곧바로 이어진 2조 경기
이준서 선수 4위로 시작했지만
인코스 공략해 한 바퀴 남은 시점 2위까지 올라서 결승선 통과
하지만 심판 판정 "무리한 진로 변경"
이준서 또한 '실격 처리'
결국 중국 우다징이 2위로 올라가 결승행
그러나 우리 선수들의 스케이팅은 멈출 줄 몰랐다
황대헌 "1500m에선 더 깔끔하게 경기하려고 전략을 세웠다"
약속한 대로 레이스를 펼치는데…
9바퀴를 남기고 스피드를 올려 내내 선두를 유지
논란의 여지조차 없도록…
분노의 질주 결승선 통과
1500m 금메달
이제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시간
몇 초, 몇 분의 경기를 위해 지금도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을 선수들
그들이 달려온 4년, 3만 5,000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공정한 판정은 서로에 대한 예의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의 땀방울만이 크게 조명되길…
취재 | 인턴기자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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