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불장에 코인은 찬바람…거래규모 10분의 1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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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파죽지세 활황을 이어가는 반면 가상자산 시장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는 모습이 뚜렷하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한때 코스피·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10분의 1에도 못 미칠 정도로 그야말로 '거래 절벽'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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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파죽지세 활황을 이어가는 반면 가상자산 시장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는 모습이 뚜렷하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한때 코스피·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10분의 1에도 못 미칠 정도로 그야말로 ‘거래 절벽’에 직면했다.
1일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전날 오후 8시 기준 18억6094만달러(약 2조7천억원)로 세계 26위에 해당했다. 빗썸은 46위, 코빗은 80위 수준이고, 코인원·고팍스 등은 아예 100위권 밖이었다. 업비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바이낸스 등에 이어 세계 3∼4위 수준의 거래 규모를 자랑했으나, 최근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업계에 따르면, 2024년 12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월간 거래대금은 약 541조원에 달해, 코스피시장(약 175조원)과 코스닥시장(약 125조원) 합산액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그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 가상자산 산업 육성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시중자금이 한꺼번에 몰린 영향이었다. 그러나 이후 가상자산 거래가 점차 한산해지고 국내 주식 거래는 불이 붙어 지난해 2월부터 두 시장 사이의 거래규모가 역전됐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거래대금은 코스피·코스닥시장의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오후 5시 기준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5조원 남짓으로, 당일 코스피 시장(약 35조원)과 코스닥 시장(약 23조원) 합산액의 8.9% 정도에 그쳤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리나라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달 28일 기준 독일 증시를 앞질러 세계 10위권으로 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은 가상자산 시장으로, 2025년 9월부터 최근까지는 주식시장으로 돈이 더 몰렸다. 각 시장 모멘텀이 뚜렷해지는 국면에서 가상자산과 주식의 대체재 성격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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