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붙잡는 2배 ETF…변동성 확대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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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그동안 국내에서 금지됐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허용하면서 '서학개미'의 국내 복귀 기대감도 커졌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내 우량주식을 기초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미 해외 증시에 상장된 유사한 ETF 상품에서 국내 투자자의 수요는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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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그동안 국내에서 금지됐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허용하면서 ‘서학개미’의 국내 복귀 기대감도 커졌다.
업계에서는 제도 정비에 발맞춰 상품을 준비 하고 있지만, 구조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내 우량주식을 기초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금융당국은 해외 시장에서는 허용되지만, 국내 시장에서만 금지됐던 해당 상품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공격적인 투자 성향인 서학개미의 수요를 국내 시장이 흡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미 해외 증시에 상장된 유사한 ETF 상품에서 국내 투자자의 수요는 확인됐다. 홍콩에 상장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국내 투자자 보유액은 각각 4325만달러, 7000만달러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국내 증시에 같은 상품이 출시될 경우 세금과 접근성, 괴리율 등의 측면에서 유리한 만큼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당국이 허용 방침을 밝힌 뒤 업계에서도 상품 출시를 검토하는 분위기다. 기존에 없던 상품이지만, 현재 ETF와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제도 정비만 완료되면 사실상 곧바로 상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품이 가진 높은 변동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지난해부터 ETF 상품 다양화 차원에서 허용을 건의하기도 했지만,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부작용을 우려한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분산투자가 가능한 일반적인 ETF와 달리 단일 종목으로만 구성되는 상품 구조적인 특성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불장’인 지금과 달리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위험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상품을 만드는 자산운용사와 이를 담당하는 운용역의 성향에 따라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의 실제 출시 여부에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품 출시가 가능한 종목도 제한될 경우, 시장이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 역시 한정될 수 있어 비슷한 상품만 출시돼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다고 업계는 우려했따.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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