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받아서 뭐 했냐고? 주식 샀지”…증시 더 뜨겁게 만든 ‘머니 무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장중 5300선을 넘어서는 등 국내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시중은행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은행의 대기성 자금은 빠르게 줄어드는 반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100조원을 넘어섰다.
은행권에서는 "예금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 빚투 지속, 주담대 감소라는 세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경우 머니무브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예탁금 계속 늘며 103조 돌파
신용대출·마통 늘며 ‘빚투’로 이어져
![지난 달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1/mk/20260201105403544ilkp.jpg)
요구불예금은 금리가 거의 없는 대신 언제든 투자로 옮길 수 있는 자금으로, 대표적인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통상 연말·연초에는 정기예금 만기 자금이 유입되며 요구불예금이 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금융권에서는 이 자금이 증시로 이동한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가 장중 5300선을 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7일 100조원을 돌파한 뒤 28일 103조3623억원, 29일 103조7071억원으로 4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은행 예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는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는 셈이다.
![서울 시내 한 시중 은행 ATM 모습.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1/mk/20260201105404867vlwq.jpg)
보통 상여금이 지급되는 1월 하순 이후에는 마이너스통장 상환이 늘지만, 올해는 증시 활황으로 상환 대신 투자에 자금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은행권 설명이다.
반면 가계대출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29일 기준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861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8162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23년 3~4월 이후 33개월 만이다.
주택담보대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5대 은행 주담대 잔액은 609조7073억원으로, 한 달 만에 1조9008억원 감소했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33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은행권에서는 “예금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 빚투 지속, 주담대 감소라는 세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경우 머니무브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1209회 로또 1등, ‘22명 대박’…2, 17, 20, 35, 37, 39 - 매일경제
- “다 막아버리면 난 어떡하라고”…한달 새 1800채 사라진 서울 전세 - 매일경제
- “하루만 맡겨도 이자 붙는다”…노는 돈 줄이는 ‘이것’의 힘 [캥거루족 탈출기③] - 매일경제
- “서울에선 힘들어 못살겠어요”…높은 집값에 300만명 이상이 ‘탈서울’ - 매일경제
- “거기서 카다이프 마구 사들인다던데?”…‘두쫀쿠’에 불붙은 기업들 - 매일경제
- 쿠팡 사태에 미묘한 변화…압박 멈춘 정치권, 몸 낮춘 쿠팡 - 매일경제
- [속보] 1월 수출 659억달러 34%↑…사상 첫 600달러 돌파, 반도체가 이끌어 - 매일경제
- “노년에 못 쉬어도 괜찮다” 간절한 정년 연장…그들의 희망 정년은 몇 살? - 매일경제
- 드럼 연주하다 ‘쿵’…FT아일랜드 최민환, 공연 무대서 실신 - 매일경제
- “선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SF 단장, 이정후 우익수 이동 발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