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없어, 모텔도 50만원"… ‘BTS 하루’에 서울 도심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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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1일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1일 호텔·항공·유통·외식업계에 따르면 광화문 인근 호텔은 벌써 만실 사례가 속출하고 중저가 숙박시설과 모텔까지 빠르게 객실이 소진되며 숙박 요금도 들썩이고 있다.
서울시청 광장부터 광화문, 덕수궁까지 내려다볼 수 있는 더 플라자는 지난달 28일 기준 공연일(3월 21일)의 예약률이 1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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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1일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1일 호텔·항공·유통·외식업계에 따르면 광화문 인근 호텔은 벌써 만실 사례가 속출하고 중저가 숙박시설과 모텔까지 빠르게 객실이 소진되며 숙박 요금도 들썩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될 전망에 항공·외식·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BTS 공연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광화문, 명동, 인사동 일대 숙박업소는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숙박은 이미 만실이 잇따랐고 모텔급도 공연 당일엔 50만원을 육박한다. 서울시청 광장부터 광화문, 덕수궁까지 내려다볼 수 있는 더 플라자는 지난달 28일 기준 공연일(3월 21일)의 예약률이 100%를 기록했다. 공연이 두 달 전부터 만실이 된 것이다. 작년 3월 셋째 주 토요일(22일)의 실제 투숙률(85%)보다 15%포인트 높았다.

더 플라자의 3월 토요일 예약률이 60%(첫째 주), 70%(둘째 주), 100%(셋째 주·공연일), 85%(넷째 주)인 점을 고려하면, 셋째 주의 만실은 'BTS 효과'라 볼 수 있다.
광화문 앞 포시즌스호텔도 공연 당일 만실이다. 서울광장 인근인 웨스틴조선호텔은 예약률이 80%를 웃돌았고, 신라스테이 광화문도 공연일 예약률이 3월 주말보다 30%포인트 이상 높다.
호텔뿐 아니라 숙박시설 전반의 예약이 급증했다.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과 21일 종로구와 중구에 있는 숙박시설의 예약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로 450%나 급증했다.
수요가 몰리자 숙박 요금이 오르기 시작했다. 신라스테이 광화문은 공연일 요금이 스탠다드 객실 기준 62만7000원으로, 3월 토요일 평균 요금보다 72.7% 높았다. 종로구 안국역 인근 한 모텔의 1박 요금은 3월 7일 13만9000원에서 21일 49만9000원으로 2주 새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항공업계에서도 외국인 입국 수요가 늘어 화색이다. 이스타항공은 콘서트가 열리는 주간 중국발 한국행 수요가 평균 대비 15%가량 늘었으며, 일본발 역시 증가세라고 전했다.
파라타항공에 따르면 3월 14∼20일 주간 일본발 한국행 항공편은 전주나 다음 주와 비교해 편당 적게는 20석, 많게는 30~40석가량 더 판매됐다. 예약률로는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서울 주요 관광지에선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9∼29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연다. 명동 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의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여권을 제시한 외국인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즉시 할인하고,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명동 본점에서 외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외국인 고객 전용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식품과 패션, 뷰티 등에서 다양한 K-브랜드를 소개할 계획이다.롯데마트는 십장생과 한글의 이미지를 적용한 상품과 같이 외국인을 겨냥한 한국 전통 선물용 상품을 준비했다.
무신사와 다이소 등도 명동, 홍대 입구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상권 매장에서 관광객 선호 상품을 늘리기로 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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