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리뷰] 기록은 거짓말하지 않는다…2차 스탯이 말해준 판도

홍성한 2026. 2. 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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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어느덧 4라운드까지 마무리됐다.

100번의 수비 기회당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에서는 창원 LG가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비에 강점을 지닌 두 팀의 색깔은 2차 스탯에서도 나왔다.

4라운드 2승 7패의 결과는 수치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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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2차 스탯으로 돌아본 4라운드는 어땠을까?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어느덧 4라운드까지 마무리됐다.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자리는 6위다. 부산 KCC(18승 18패)가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7위인 고양 소노(14승 22패)와의 승차가 4경기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농구는 더 이상 클래식 스탯에만 머물지 않는다. 기록의 세분화를 통해 경기를 해석하는 흐름이 자리 잡았다. KBL 역시 공격, 수비 효율 등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각 팀이 4라운드에서 치른 9경기만을 기준으로 2차 스탯을 정리해봤다.

먼저 여러 지표에서 가장 두드러진 팀은 서울 SK였다. 4라운드에서 7승 2패로 1위에 오른 흐름은 2차 스탯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100번의 공격 기회당 득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오펜시브 레이팅에서 SK는 118.5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09.6점)와의 격차도 뚜렷했다. 평균 득점 역시 87.8점으로 1위를 기록했는데, 4라운드에서 SK의 공격력이 얼마나 위력적이었는지를 숫자가 말해준다.

이 부문 최하위는 안양 정관장이었다.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100점을 넘기지 못한 98.9점에 머물렀다. 정관장의 고민이 어디에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다. 

 


100번의 수비 기회당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에서는 창원 LG가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99.2점으로 정관장(99.3점)과 함께 100점 이하를 유지했다. 수비에 강점을 지닌 두 팀의 색깔은 2차 스탯에서도 나왔다.

오펜시브 레이팅과 디펜시브 레이팅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인 네트 레이팅에서도 1위는 SK였다. 수치가 높을수록 공수 밸런스가 뛰어남을 의미하는데, 15.5점에 달했다. 2위는 LG로 6.9점이었다.

가장 부진한 팀은 KCC였다. 4라운드 2승 7패의 결과는 수치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네트 레이팅 –16.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9위 울산 현대모비스(–5.2점)와 비교해도 격차가 컸다.



eFG%는 3점슛의 가치를 반영한 실질적인 야투 효율 지표다. 슛 성공률이 비슷하더라도 어떤 슛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수치는 달라진다. 수치가 높을수록 3점슛 성공률이 높거나 전반적인 야투 효율이 뛰어난 팀임을 의미한다. SK는 이 부문에서도 56.1%로 전체 1위(10위 정관장 46.4%)에 올랐다.

TS%에서도 흐름은 같았다. 자유투를 포함한 종합 득점 효율 지표에서 SK는 58.7%로 1위(10위 정관장 49.2%)를 차지했다.



흥미로운 지표 중 하나는 AST%였다. 득점 가운데 어시스트로 만들어진 비율을 보여주는 수치다. 1위는 현대모비스였다. 팀 득점의 무려 71.7%가 어시스트에서 나왔다. 2대2 플레이를 주 옵션으로 활용하는 팀답게 높은 어시스트 비율을 기록했다. 2위는 LG로 65.9%였다.

반면 수원 KT가 50.7%로 최하위에 그쳤다. 득점 과정에서 어시스트 비중이 낮았다는 점에서 개인 능력을 활용한 공격이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KT 바로 위에는 KCC가 자리했다. 56.4%였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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