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도서관 대출 1위는 ‘소년이 온다’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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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와 철학자 강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읽은 책으로 집계됐다.
1일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1583개 공공도서관의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의 지난해 도서 대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공공도서관 총대출량은 약 1억4000만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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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와 철학자 강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읽은 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정해연(13권), 조예은(11권), 구병모(10권) 등의 작가 작품도 상위권에 고르게 분포했다. 1998년 출간된 양귀자 작가의 ‘모순’은 대출 6위에 오르며, 출간 시기를 뛰어넘는 스테디셀러의 저력도 재확인됐다.

종교 분야도 이례적인 흐름을 보였다. 코이케 류노스케의 ‘초역 부처의 말’이 1만9889건으로 비문학 대출 3위에 올랐고, 불교 관련 도서 대출량은 15.2%(22만9760건→26만4692건) 증가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10년 내 종교 서적이 비문학 대출 상위 5위권에 진입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AI가 일상과 업무로 깊숙이 들어오면서 관련 도서 대출도 가파르게 늘었다. 전산(컴퓨터·IT) 관련 도서 대출량은 전년 대비 21.1%(42만1405건→51만394건) 증가했다. 박태웅의 ‘AI 강의 2025’(8765건)를 비롯해 챗GPT,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을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실무형 활용서’가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기획과 이현주 과장은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 동향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5년 국민 독서 경향과 관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심층 분석을 통해 독서 활동 활성화와 지식정보 접근성 제고에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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