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부동산 안정 위한 의지와 수단 있어... 맞서 손해보지 말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말고 감세 혜택 누리며 다주택을 해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X를 통해 "부동산 정상화는 5천피(코스피 5,000), 계곡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며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올린 별도의 X 게시물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가져올 부작용을 지적한 언론 보도를 올린 뒤 "부동산 투기 때문에 나라 망하는 걸 보고도 왜 투기 편을 들까요"라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비판 기사에 "투기 편 드나"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말고 감세 혜택 누리며 다주택을 해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전에 다주택을 처분하라는 신호를 시장에 거듭 보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에 "정부는 의지와 수단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 정부 정책에 맞서 손해보지 말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집값 안정을 위해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가능한 수단은 얼마든지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정치적 유불리 때문에 지금까지 최적의 강력한 수단을 쓰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을 믿고 정치적 유불리에서 벗어나면 반드시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필요시 선거 등을 앞두고도 강력한 부동산 억제책을 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계곡정비·코스피 5000보다 쉽고 중요"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X를 통해 "부동산 정상화는 5천피(코스피 5,000), 계곡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며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를 밝혔다. 이 발언을 두고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아직까지 못하고 있는지,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은 이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그 어려운 두 가지 일(계곡 정비, 코스피 5,000)도 해냈는데 집값 안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고 그 두 가지처럼 결국 성공할 것"이라며 "(이런) 말을 축약해서 '집값 잡는 것이 계곡정비나 주가 5천 달성보다는 쉽다"고 했더니 말 배우는 유치원생처럼 이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는 분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에서 한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고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과 정부는 갈등하며 동시에 협력하는 관계에 있는데 결국 합리성과 행사되는 권한의 크기에 따라 시장의 방향과 변화 속도가 결정된다는 의미"라며 "정부 정책이 합리적이고 정당하며 국민의 지지를 받고 법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면, 사익에 근거한 일부의 저항은 성공할 수 없고 결국 손실을 입게 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의 정당성을 거듭 밝힌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비판 기사에 "왜 투기 편 드나"
이 대통령은 이날 올린 별도의 X 게시물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가져올 부작용을 지적한 언론 보도를 올린 뒤 "부동산 투기 때문에 나라 망하는 걸 보고도 왜 투기 편을 들까요"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돈 벌겠다고 살지도 않는 집을 몇 채씩 수십 수백 채씩 사모으는 바람에 집값과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올라 젊은이들은 결혼을 포기하고, 출산이 줄어 나라가 사라질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렇게 버는 돈에 세금 좀 부과한 것이 그렇게 부당한 것이냐"며 "문제를 삼으려면 부동산 투기 자체, 4년간이나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이제 와서 또 감세 연장을 바라는 그 부당함을 문제삼아야지 이미 4년 전에 시행하기로 되어 있고 그보다도 훨씬 이전에 만들어진 중과 법률을 이제 와서 날벼락이라며 비난하는 것은 대체 무슨 연유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다수의 다주택자들을 편들어 정부를 곤경에 빠트려 보겠다는 것은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면 나라가 망해도 좋다'고 하는 저급한 사익 추구 집단이나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려한 축제' 끝나고 난 뒤… 남겨진 산천어·송어는 어디로?-사회ㅣ한국일보
- "2만원이 90만원으로"… 전원주, SK하이닉스 '14년 장기투자' 성과-문화ㅣ한국일보
- 사패산서 발견된 9000만 원 상당 100돈 금팔찌 주인은 누구?-사회ㅣ한국일보
- 42초 만에 23명 희생, 리튬 배터리 더미에 불기둥 치솟는데 탈출로는 없었다-사회ㅣ한국일보
- "이재명, 전생에 나라 구했나"… 국힘 분열에 李 '야당 복' 터졌다는 박원석-정치ㅣ한국일보
- '예금만 310억' 이찬진 금감원장, 순금에 해외주식도 보유-경제ㅣ한국일보
- 일론 머스크는 어떻게 트위터를 망가뜨렸나-오피니언ㅣ한국일보
- 영화 '인정사정'에서 안성기 대사는 딱 한마디…처음엔 출연 거절했었다-문화ㅣ한국일보
- 90세 정신과 의사가 첫 며느리 맞자마자 시킨 교육은?...이근후 박사의 '재미있게 늙는 법'-사회ㅣ
- 고착화된 젊은 男배우 시장… 홍경·박지훈이 흔든다-문화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