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日발렌타인데이, 초콜릿 한알에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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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가격 급등으로 구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알에 4천원 가량 하면서 편의점에서는 '작은 사치' 소비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원료인 카카오 가격 인상과 엔화 약세 현상으로 최근 5년 새 초콜릿 가격은 2배로 올랐습니다.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량은 감소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총무성이 발표한 1월 도쿄 도심 23구의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를 보면 초콜릿은 전년 동월 대비 24.4% 폭등했습니다. 이는 전체 과자류 상승률(7.2%)을 3배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2배 수준으로 뛴 것입니다. 초콜릿 가격 폭등의 주요인은 원료인 카카오빈(콩)의 수급 불안입니다. 최대 생산국인 가나 등 서아프리카 지역의 기상 악화로 인해 2024년 '카카오 쇼크'로 불리는 가격 급등이 발생했습니다.
민간 신용조사업체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가 주요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150개 초콜릿 브랜드의 밸런타인데이 전략 상품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초콜릿 1알의 평균 가격은 418엔(약 3천900원)이었습니다.
치솟는 가격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는 분위기다.
총무성의 가계조사와 소비자지수를 토대로 도쿄 23구 2인 이상 가구의 2월 초콜릿 구매 수량을 추산한 결과 지난해에는 5년 전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직장 동료 등에게 가볍게 선물하던 '기리초코(의리 차원에서 밸런타인데이에 주는 초콜릿)' 문화가 사라지는 것도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편의점 업계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용량을 줄이는 대신 품질을 높이는 '작은 사치' 전략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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