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작정하고 만든 ‘1000원존’ 주부들 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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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형마트 장보기가 겁난다는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다.
바로 이마트가 야심 차게 선보인 초저가 편집존 '와우샵'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와우샵은 생활용품부터 패션, 뷰티, 디지털 액세서리까지 무려 1340여 개의 초저가 상품을 쏟아냈다.
사실상 '이마트판 다이소'라 불러도 손색없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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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형마트 장보기가 겁난다는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다. 바로 이마트가 야심 차게 선보인 초저가 편집존 ‘와우샵’이다. 왕십리점에서 시작된 이 열기는 은평, 자양, 대구 수성점을 거쳐 지난달 부천 중동점과 산본점까지 상륙하며 무서운 기세로 번지고 있다.

내용을 뜯어보면 더 놀랍다. 수납함과 옷걸이는 물론, 주방도구, 운동용품, 문구류에 USB 허브 같은 소형가전까지 갖췄다. 사실상 ‘이마트판 다이소’라 불러도 손색없는 구성이다. 가격 정책 역시 다이소와 똑같은 1000원, 2000원, 3000원, 4000원, 5000원 균일가 체제를 도입했다.
이마트가 이런 승부수를 던진 건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의 ‘가성비 본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한 4950원짜리 초저가 화장품은 누적 판매 20만개를 돌파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와우샵의 실제 매출을 들여다보니 전체의 72%가 2000원 이하 상품에서 나왔다. 특히 1000원짜리 미니 휴지통은 4개 매장에서만 2000여 개가 팔려나갔고, 타월류는 5000여 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마트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유통 단계를 대폭 줄였다. MD들이 해외 전문 제조사를 수차례 방문해 수만 개의 상품을 직접 만져보고 골랐다. 기존 마트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제품이나 SNS에서 유행하는 ‘꿀템’들을 한자리에 모은 비결이다.
안전성 우려도 정면 돌파했다. KC인증부터 식품검역, 어린이제품 안전인증까지 법적 절차를 모두 마쳐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이라는 신뢰를 쌓는 데 주력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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