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요리가 중요"..'흑백2' 눈물 쏙 뺀 4평 외톨이, 평범함의 기적 [★FULL인터뷰]

김상훈 셰프는 이달 13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OTT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에서 닉네임 '4평 외톨이'로 출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아쉽게 2라운드 1대 1 흑백 대전에서 임성근 셰프와 대결 끝에 탈락했으나, 진정성 있는 면모가 빛을 발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먼저 김상훈 셰프는 출연 과정에 대해 밝혔다. 시즌2에 앞서, 시즌1 제작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섭외 연락이 왔었다고.
그는 "사실 시즌1 때 출연 제안을 받았었다. 그런데 그때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정중히 고사했다. 주목받는 게 어색하기도 하고, 가게 운영하기도 벅찼었다. 방송이 아니더라도, 당시엔 다른 곳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라고 떠올렸다.
'흑백요리사2' 역시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출연했다는 김상훈 셰프. 그는 "또 제안을 주셨길래, 그 이유를 물은 적이 있는데 저를 꼭 소개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다. 저도 혼자 계속해 왔으니까, 용기나 확신이 부족했던 점이 있었고 제가 하고 있는 게 맞는 건지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에 (출연하기로) 마음을 돌렸다"라고 전했다.

김상훈 셰프는 "당연히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은 있었다. 근데 낯선 환경인 건 어느 셰프님이나 동일한 조건이고, 또 거기서 다 마찬가지로 해왔던 일을 하는 거니까 막상 요리를 할 때는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시간 안에 완성하자', 이것만 생각했다. '내가 내는 맛이 과연 맛있는 맛인가', 늘 고민됐던 점인데 그래도 백종원 심사위원님이 '합격'을 말씀해 주셔서 '내가 내는 게 틀린 맛은 아니었구나' 이런 안심이 들었다. 되게 감사했다"라고 감격에 젖었다.
벅찬 감동에, '흑백요리사2'를 시청하며 또 눈물을 훔쳤다고. 김상훈 셰프는 "항상 새벽에 장을 보고 손질하고 준비한 뒤 손님을 맞이했다. 육체적인 노동이 힘들긴 했지만 오시는 손님분들이 다양한 조언을 해 주시고 그런 감사함과, 혼자 가게를 운영해 오며 참고 견딘 시간들이 되게 의미가 있었구나 싶어 촬영 당시 눈물이 났던 것 같다. 사실 매일매일 같은 일을 한다고 생각했고, 어쩌면 이게 의미 있는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많았다. '흑백요리사2'를 찍을 때 이런 순간들이 지나가면서, 모든 게 감사했다. 그래서 방송을 보는데 또 눈물이 나더라. 내가 그래도 열심히 해왔구나 싶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어 그는 "정말 다양한 나라의 시청자분들로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다. '고생 많았다'는 메시지를 많이 주셨는데,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최선을 다한 만큼, 탈락에 아쉬워하기보다 도전에 의의를 뒀다. 김성훈 셰프는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최선을 다한 뒤에 나온 결과에 대해선 후회는 없다. 후회가 남지 않게 열심히 했다는 거, 그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부족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에, 결과에 대해선 크게 아쉬움이 들거나 그러진 않았다"라고 덤덤하게 얘기했다.

이어 그는 "한국적인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가게 이름도 독도16도라고 지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말엔 "독도16도, 독립식당 제 음식점들을 잘 지키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 예약이 어렵다고 해서 가게를 확장하거나 이전할 생각은 없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일을 하는 게 더 중요하고 본다. 이 공간에 오시는 분들을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맞이하고, 정성스럽게 음식을 맛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 만약 더 큰 곳으로 옮겨간다면, 지금처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혼자서 지속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봤을 때, 어려움이 있어 직원을 뽑았다. 혼자 하는 걸 좋게 봐주시는 분이 많았지만 저 나름대로는 더 좋은 서비스, 완벽한 서비스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예를 들어 음식에 따라 그릇을 바꿔드린다거나 하는 것인데, 이런 서비스 흐름을 보완하기 위해 직원을 채용했다"라고 답했다.
특히 김상훈 셰프는 "다른 일은 확장할 여유가 없다. '흑백요리사2' 그 자체로 큰 도전이고 경험이었지만 방송은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새삼 하던 일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상훈 셰프는 "이렇게나 많은 분이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실 줄 몰랐다. 부끄럽지 않은 요리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성실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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