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91cm 쇼트트랙 거인 '세계 1위' 단지누 "나의 영감은 황대헌... 한국 기술 배우고 싶다" [지금올림픽]

이예원 기자 2026. 2.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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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캐나다 단지누 인터뷰
#동계올림픽

세계 1위에게만 주어지는 헬멧을 쓰고 빙판 위를 성큼성큼 질주하는 한 선수가 있습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속도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유력한 금메달리스트로 떠오른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인데요. JTBC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단지누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생각부터 메달 목표까지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월드투어 5관왕 신기록 써내며 〈500m, 1000m, 1500m, 남자계주, 혼성계주〉 두 시즌 연속 세계랭킹 1위

191cm 압도적 피지컬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

[곽윤기/ JTBC 쇼트트랙 해설위원]
"키가 크면 상대적으로 트랙을 더 작게 느낄 거고 원심력을 견디기 더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 이 선수 뭐지?'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렸다."

JTBC와 화상으로 만났다

Q. 두 시즌 연속 '크리스탈 글로브' 소감은

[윌리엄 단지누/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이번 시즌은 올림픽 시즌이기도 해서 느낌이 달라요. 보통 크리스탈 글로브는 한 시즌에 얻을 수 있는
것 중 가장 큰 목표인데, 이번엔 올림픽이 있잖아요. 그래서 기분은 좋았지만, 저는 제가 올림픽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으면 이 시즌이 완성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걸 꼭 해내고 싶습니다."

Q. 단거리와 중장거리 '올라운더' 비결

[윌리엄 단지누/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제가 더 어렸을 때는 단거리 선수에 가까웠어요. 국가대표팀에 들어와선 장거리 선수 훈련을 더 받았죠.
그러면서 초반엔 1000m와 1500m에서 좋은 성적이 나왔어요. 그리고 스티븐 뒤부아를 포함한
캐나다 팀 동료들이 500m를 잘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배울 수 있었어요."

Q. '날개 세리머니'의 의미는

[윌리엄 단지누/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제가 국내에선 잘했지만 둥지를 떠나 날아오르진 못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국제무대의 빙판 위로 나 자신을 던질 수 있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Q. 큰 키의 장단점은

[윌리엄 단지누/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아시다시피 키가 크면 민첩해지기 어려워요. 기술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도 어렵고요. 그게 항상 저한테는 어려움이었어요.
하지만 장점도 분명해요. 블로킹이나 추월에서요. 저는 추월하는 순간 제 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어요."

Q. 주로 초반부터 선두로 나가는 것 같은데

[윌리엄 단지누/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그렇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저는 제가 꽤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생각해요."
가끔 제가 선두에 있지 않아도, 잘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 운영 차이는

[윌리엄 단지누/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이번 시즌을 보면 한국 선수들은 분명히 레이스 후반에 강해요.
일종의 '한국 스타일'이 있긴 한데, 워낙 다양한 선수가 많아 한 틀에 넣는 건 불가능하죠."

[윌리엄 단지누/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캐나다 선수들은 어쩌면 신체적으로 더 강하고, 한국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더 강하다고 느껴요.
그래서 제가 기술을 향상시키려고 할 때 팀 동료들뿐만 아니라 지금, 그리고 과거의 한국 선수들도 참고해요.
언젠가는 한국에 가서 기술 훈련을 해보고, 제 기량을 더 완성하고 싶어요."

Q. 한국 대표팀 어떻게 생각하나

[윌리엄 단지누/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임종언 선수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고, 지금 이 순간 가장 큰 위협적인 존재라고 느낍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유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가 될 거예요.
한국은 어린 선수와 베테랑이 함께 있어 완성도가 높아요. 황대헌 선수는 제게 영감을 준 선수예요.
제가 임종언 선수 나이에 황대헌 선수를 보며 성장했거든요. 황대헌 선수는 그 당시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런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입니다."

Q. 세계적으로 쇼트트랙 경쟁 더욱 치열해졌는데

[윌리엄 단지누/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메달을 따는 게 분명 쉽지 않기 때문에 저로선 더 어려워졌지만,
그만큼 경쟁적인 무대에 서 있다는 뜻이어서 좋게 생각해요.
지금은 우리 종목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라고 느껴요.
그리고 이 스포츠를 더 잘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목표는

[윌리엄 단지누/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우린 팀으로 메달 7개를 목표로 하기로 했고, 저도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Q.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한마디

[윌리엄 단지누/ 캐나다 쇼트트랙 대표팀]
"여러분, 언제든 와서 이야기합시다. 이 말을 하고 싶어요.

화면출처 캐나다올림픽위원회 홈페이지
영상취재 황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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