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정도안동’ 출판기념회서 안동시장 출마 공식화
권 “16년 현장 정치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 것”

권광택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이 31일 안동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저서 '정도안동(正道安東)' 출판기념회 겸 의정보고회를 개최하며 6·3지방선거 안동시장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날 오후 2시 시작된 행사에는 1500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영남홀 안팎을 가득 메웠다.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지방선거를 앞둔 사실상의 '출정식' 성격을 띤 이번 행사는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았다.

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16년간의 의정 활동 경험을 핵심 자산으로 내세우며 현장 중심의 시정 운영 의지를 밝혔다. 그는 "안동에서 나고 자라 평생을 이곳에서 살았고, 지난 16년 동안 의원으로 활동하며 현장의 불편함을 시민들과 똑같이 느끼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진짜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출마 동기에 대해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감을 언급했다. 권 위원장은 "내 아이에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안동, 희망이 있는 안동을 물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저서 '정도안동'은 권 위원장의 정치 철학과 안동시 발전 비전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책 제목에 대해 "정당한 도리와 바른 길 위에 선 안동이라는 의미"라며 "개인의 정치 이력을 나열한 책이 아니라, 안동이 지켜온 가치와 시민의 정신을 되짚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한 고민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1부에서 권 위원장은 자신의 정치관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정치는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가장 낮은 자리"라며 "회의장보다 현장이 중요하고, 행정의 힘은 시민과의 신뢰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 주권형 행정'을 핵심 리더십으로 제시하며 "시민 주권은 선거일 하루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의 설계부터 집행, 평가까지 시민 참여가 작동하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부 의정보고회에서는 16년간의 주요 의정 성과를 공개했다. 강남권 중학교 신설 추진, 길주중학교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예산 123억 원 확보,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대책 마련, 국·공립 통합대학 지원 조례 제정 등이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권 위원장은 "성과 없는 정치는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이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졌는지를 기준으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권 위원장이 이번 행사를 통해 '16년 현장 전문가'라는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