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은 딸, 인쿠시는 부모님…‘가족의 힘’으로!
[앵커]
프로배구 코트 위의 선수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건 역시 가족의 응원이겠죠?
대한항공 정지석은 두 살 된 딸, 정관장 인쿠시는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은 5세트 세터 한선수와 김규민의 속공 호흡이 맞지 않아 패배 위기까지 몰렸습니다.
정한용의 시원한 서브 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대한항공을 구해낸 건 역시 주장 정지석이었습니다.
정지석은 KB손해보험 주포 비예나의 공격을 완벽히 가로막고 포효하더니 코트 위에 주저앉은 박상하가 반사적으로 받아낸 공이 넘어오자 직접 해결하며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습니다.
[박철규/KBS 배구 캐스터 : "그리고 다이렉트 킬! 마침표는 정지석입니다."]
부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3대 2 승리를 이끈 정지석은 수훈 선수 인터뷰를 특별한 손님과 함께했습니다.
[정지석 : "안녕 해봐. 안녕."]
아빠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옷을 입은 두 살 된 딸 아린이의 응원은 가장 큰 힘이 됐습니다.
[정지석/대한항공 : "(오랜만에 5세트를 뛰니) 되게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고, 일단 전반기의 (좋은) 흐름을 찾으려고 애썼던 것 같아요."]
인쿠시 영입 효과 덕분에 여자배구 정관장의 홈 경기는 시즌 세 번째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인쿠시를 보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부모님도 딸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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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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