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2031년 하이닉스·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기업 1조780억원 세수 낼 것”
2024년 지방세 규모 1조2천억원 수준과 엇비슷한… 전국 최고 수준의 재정확충 예상
산업계 낙수효과·지역경제활성화와 함께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도 속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에서 진행중인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잘 진행되는 상황을 가정할 때 2031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들이 용인에 내는 세금이 1조78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시 담당 부서의 추정"이라며 "천조(千兆)개벽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한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는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발전,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연계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새롭게 예상되는 세수는 2024년 용인시의 지방세 규모인 1조2천억원 수준과 엇비슷한 규모로 전국 최고 수준의 시 재정확충에 대한 기대 속에 140여개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신규 입주 예상과 장비업체를 비롯해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부가산업에 대한 낙수효과 등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해제된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의 개발과 경강선 연장이나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신설, 국도 45호선 확장,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등의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낼 것이란 예상이다.
이 시장은 지난 29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기흥구 구갈동과 상하동 지역 주민 대상 소통간담회에서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약 6천680억원, 삼성전자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서 약 2천500억원의 세수가 들어올 것으로 추정된다"며 "용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이 내는 세금은 1천600억원 정도로 추산돼 2031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에 내는 세금이 1조78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시 담당 부서의 추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에 팹 4기, 삼성전자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에는 6기 팹이 세워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법인 지방소득세 세수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시의 재정규모는 크게 확대되고, 세수가 늘어나면 시는 각 지역에 필요한 투자를 과감하게 해 시 발전과 시민의 삶 질 향상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30일 기흥구 보라동과 상갈동, 서농동과 기흥동 주민 대표들과의 소통간담회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두 앵커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반도체산업 관련 소재·부품·장비기업의 입주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 국가산단에 80여개, SK 일반산단에 55개의 반도체산업 관련기업들의 입주가 예상되며, 다른 곳에도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가 계속 진행되면서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는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는 2025년 2월부터 2027년 2월경까지 1기 팹의 절반을 건설하는 2년 동안 4천500억원 규모의 용인 지역 장비와 자재, 인력을 활용하기로 했는데 지난해 12월까지 지역자원을 1천926억원 어치를 쓴 것으로 집계됐는데 향후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숙박, 식사, 판매,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일부 정치권과 지역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 용인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이뤄지고 있고, 반도체 프로젝트도 중요하지만 대중교통 불편 해소,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의 문제 개선하고 해결해야 할 사안들도 많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들도 시 공직자들과 함께 잘 챙기면서 필요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간담회에 앞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사수하자는 결의대회를 열고 반도체 국가산단 지방 이전 논란에고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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