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대미투자특별법 신속 처리 설명”…트럼프 또 ‘관세 자화자찬’
[앵커]
우리 수출 기업들의 사활이 걸린 미국과의 관세 협의가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이번 협의의 핵심은 미국의 관세 '재인상' 위협을 차단하는 것이었지만, 이틀간의 논의 끝에 나온 결론은 "대화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양국이 최종 합의에 실패하면서 공은 다시 우리 정부와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31일) 첫 소식 김지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시작된 한미 통상 수장의 두 번째 회동.
첫 대면 때보다 더 오래 만났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굉장히 이해는 깊어졌고 나름대로 서로에 대해서 어떻게 절충점을 찾을지 논의가 있었습니다. 대화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대미투자 특별법 처리가 우리 국회에서 지연되는 데 대해 굉장히 아쉬워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정관 장관도 오늘 저녁 귀국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 등으로 법안 처리가 지연된 사정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앞으로는 법안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을 해서 미국 측과 이해를 같이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부는 특별법 통과 전이라도 미국과 사전 협의를 검토할 수 있다며 설득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현지 협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이어갑니다.
[여한구/통상교섭본부장/어제 : "재무부, 상무부, USTR(무역대표부) 등 여러 부처가 관련이 돼있지만 우리는 원 보이스, 한 목소리로 그리고 또 일관된 입장을 설명을 할 것이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기고문에서 "관세 협상 결과로 한국 기업들이 미 조선업을 되살리기 위해 1,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관세 정책 성공 사례로 한국을 가장 먼저 거론했습니다.
대미 투자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관세 인상을 시행하진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관세 불확실성은 장기화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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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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