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AI] 의료 현장까지 파고든 AI‥사고시 책임은 누구에게?

류현준 2026. 1. 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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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의료 현장에서도 AI, 인공지능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내시경 영상을 판독하거나 환자 상태를 관리하는 건 물론이고 암 진단까지 돕고 있는데요.

AI의 역할이 커질수록 누가, 어떻게 검증하고 책임져야 할까요?

류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장 내시경을 시작하자 AI가 동시에 화면을 분석합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놓치기 쉬운 혹이나 미세병변을 실시간으로 잡아내는 겁니다.

AI는 축적된 데이터가 많은 엑스레이와 CT 등 영상 판독분야에서 특히 많이 활용됩니다.

[오성진/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폐에) 물이 차 있고 그다음에 염증의 소견이 있다 그렇게 나온 겁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은 이상이 있는 부위를 표시를 해주고 그다음에 그게 어떤 게 의심이 되는지를 이렇게 표시를 해주고요"

AI가 진단, 판독 시간을 최대 61%까지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나왔습니다.

수액이 설정된 속도보다 빨리 투약 되자 AI가 즉시 경고음을 울립니다.

입원 환자의 혈압과 맥박 등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을 미리 예측해주는 AI도 있습니다.

[한정미/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스마트병원혁신부 팀장] "그 순간에 측정된 혈압들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하루 연속적인 혈압의 트렌드를 볼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그리고 이 정보가 환자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좀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AI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알리바바와 텐센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해, 암 진단 등에 AI를 폭넓게 쓰고 있고, 미국에서도 폐암, 유방암 등 영상 판독 AI는 응급실과 암센터에서 상용화돼있습니다.

이렇게 AI는 진단 속도를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도 줄여주지만, 문제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입니다.

AI가 영상을 잘못 판독해 의사가 오진했을 경우 그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강용희 · 아나스타샤] "(AI가) 아직 미세하게 좀 틀리는 것들이 좀 있더라고요. 의료는 그래도 생명이랑 연결이 되는 거라 그런 실수가 아직은 지금 당장은 문제가 돼 보이고…"

AI가 진단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지 못할 때도 많고, 특정 인종과 연령 등에 치우친 데이터로 학습 될 경우 다른 집단에게는 오진 위험이 높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AI로 인한 의료 사고 발생시 명확한 책임기준과 윤리적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신재용/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내가 생각하는 임상적인 추론과 달라라고 하면은 그거는 이제 의사가 다시 AI가 잘못 돌렸는지 확인을 하는 의무는 저는 이제 의사한테 주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AI 사용이 의사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만큼, AI가 내놓은 결과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의료진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독고명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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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윤병순, 독고명 / 영상편집: 조기범

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797720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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