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왔나 싶을 때도 있었지만…” 벤치멤버가 핵심 선수로! 우리은행의 최고 복덩이 아야노

용인/이상준 2026. 1. 3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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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즈카 아야노(26, 168cm)가 적응 기간 가졌던 진짜 속내를 전했다.

아산 우리은행 아야노는 3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37분 19초를 소화, 27점 3점슛 4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대승(78-45)을 책임졌다.

이미 아야노는 전반전에만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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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상준 기자] 오니즈카 아야노(26, 168cm)가 적응 기간 가졌던 진짜 속내를 전했다.

아산 우리은행 아야노는 3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37분 19초를 소화, 27점 3점슛 4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대승(78-45)을 책임졌다. 아야노의 매서운 득점력 덕분에 우리은행은 공동 3위(10승 10패)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아야노는 “28일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 패배(70-75)가 억울했다. 오늘(31일)은 시작부터 꼭 이기겠다는 강한 마음으로 밀어붙였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야노의 말처럼, 한 풀이에 가까운 활약이었다. 28일 그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WKBL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28점)을 올렸으나, 팀이 패배하며 크게 웃지 못했다.

그런 아야노의 득점력 하나하나가 빛난 하루다. 이미 아야노는 전반전에만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쏟아냈다. 특히 1쿼터에만 13점을 퍼붓는 저력을 과시했는데, 이는 올 시즌 한 쿼터 개인 최다 득점 2위(1위 이이지마 사키, 25.11.24 VS 삼성생명)에 해당한다.

WKBL 역대 전반전 최다 격차(55-18, 37점)를 만드는, 2쿼터의 버저비터 골밑슛은 금상첨화라는 말이 어울렸다. “(위성우)감독님께서는 늘 자신감 있게 하라고만 이야기하신다. 내 입장에서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는 것이다. 중요한 상황이 오면, ‘내가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임했다”라는 게 아야노의 말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손으로 만든 전반전 최다 격차라는 기록에 대해서는 “진짜인가?”라고 놀라며 “일본에서 경기를 뛸 때는, 상위 팀과 하위 팀이랑 하면 이렇게 격차가 많이 벌어질 때가 많았다”라고 웃었다.

시즌 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아시아쿼터 선수가 복덩이를 넘어 팀의 핵심 공격 옵션으로 떠오른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아야노에 대해 “감독이라는 사람이 선수 볼 줄도 모른다. 너무 잘해준다. 물꼬를 터준다고 해야하나? (오니즈카)아야노가 이렇게 잘해주니까 (김)단비도 체력적인 면에서 세이브가 되는 것 같다. 좋은 역할을 잘 해줘서 고맙다”라고 극찬했다.

아야노는 “경기를 못 뛸 때는 팀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고민도 했었다. 지금은 출전 시간도 길어졌다. 경기를 뛰면서 책임감도 생긴다. 그 부분에서 팀에 헌신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기에 나가게 되는 만큼 나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남은 경기 다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나설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위성우 감독의 지도에 대해서는 “감독님은 명장이 맞다. 감독님, 코치님 덕분에 자신감 많이 생긴다. 혼이 나도 언니들이 많이 위로를 해주셔서 금방 극복하게 된다”라고 웃어보였다.

지난 17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맞대결(30분 3초)을 시작으로 모두 30분 이상 출전 중이다. 체력 관리도 변수가 될 것. 그러나 아야노는 “그 전까지는 거의 경기를 못 뛰었다. 힘든 건 있는데 못 뛴 만큼 뛸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라고 출전 자체가 행복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솔직한 시즌 초의 적응 기간에 대한 속내도 전했다. “잘 안 될 때나 부상이 있을 때는 한국에 잘못 왔나 싶을 때도 있었다.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게 지금의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아야노가 되겠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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