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9개월 만에 재발⋯가축전염병 방역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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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며 가축전염병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까지 확인되면서 방역 상황이 한층 엄중해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구제역 발생이 반복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지 못해 한우 수출 확대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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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며 가축전염병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까지 확인되면서 방역 상황이 한층 엄중해졌다는 평가다.
![31일 구제역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 한 한우농장 주변에서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1/inews24/20260131151845914usxz.jpg)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1일 인천 강화군의 한 소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첫 발생이다. 중수본은 이에 따라 인천과 경기 김포시의 위기 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높였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사육 중이던 소 246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농장 간 수평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인천과 김포 지역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함께 국제적으로도 관리가 가장 엄격한 가축전염병에 속하며,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다.
구제역 발생은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3건 발생한 이후 2023년에는 11건이 확인됐고, 지난해에는 전남 영암군을 중심으로 3월부터 4월까지 총 19건이 발생했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가의 백신 접종 소홀과 차단 방역 미흡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과장은 “구제역 유입 경로를 조사 중”이라며 “소와 돼지 등 우제류는 모든 개체를 대상으로 연 2회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구제역이 확산할 경우 소고기와 돼지고기 공급 감소로 이어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구제역 발생이 반복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지 못해 한우 수출 확대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다만 제주도는 지난해 5월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으로 인정받았다.
구제역 외에도 가축전염병 발생은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6건, 올해 들어서는 벌써 4건이 확인됐다. 최근에는 강원 강릉과 경기 안성·포천에 이어 전남 영광의 돼지농장에서도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2025~2026년 동절기 동안 가금 농장에서 38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지역까지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다”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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