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족 여행객, 방학철 푸꾸옥 집중 무비자·직항 갖춘 베트남 대표 휴양 섬 일몰 맛집 소문난 북서부 롱비치 리조트 한식 셰프 상주·키즈 시설 가족 수요 공략
리조트 메인 수영장 / 사진=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요즘 베트남은 휴양지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특히 방학이 되면 한국인 가족 여행객이 푸꾸옥 섬으로 모여든다. 베트남 남서부 해안에 자리한 푸꾸옥은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40분, 하노이에서 2시간이면 닿는다. 한국발 국제선 직항편도 갖춰 접근성이 좋다.
진주 섬에서 만나는 휴양
일몰 명소로 알려진 ‘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푸꾸옥은 베트남 정부가 지정한 특별경제구역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입국 시 30일 무비자 혜택을 적용한다. ‘진주 섬’이라는 별칭답게 바다가 투명하고 진주 양식업이 발달했다.
특히 섬 북서부는 일몰 명소로 유명하다. 수평선으로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트로피컬 칵테일을 즐기는 시간은 푸꾸옥 여행에서 놓치기 아까운 순간이다.
일몰 명소로 알려진 ‘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북서부 롱비치에는 일몰 명소로 알려진 ‘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가 있다. 지난 2023년 대대적인 개보수를 마친 5성급 해변가 리조트다. 과거 베트남 로컬 브랜드 빈펄 체인이었으나 현재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쉐라톤 브랜드로 운영한다.
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외관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리조트는 섬 북단 간다우 지역에 위치한다. 시내 중심가와는 살짝 거리가 있지만, 덕분에 훨씬 깨끗하고 한적한 해변을 만끽할 수 있다. 푸꾸옥 국제공항까지는 차로 40분 정도 걸린다.
객실에서 바라본 전망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리조트 바로 옆에는 테마파크 ‘빈원더스’가 있고 무료 셔틀을 운행해 이동이 편하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동남아판 우버인 그랩(Grab)을 이용하면 된다.
일몰 명당으로 알려진 해변 리조트
호텔 로비 / 사진=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호텔 로비는 대리석과 금빛 샹들리에로 웅장하게 꾸몄다. 천장이 높게 뚫려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중앙에는 원목 테이블이 있어 노트북 작업을 하기 좋고 곳곳에 놓인 소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체크인 시 건네는 웰컴 드링크가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객실에서 바라본 전망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객실은 총 459개로 호텔동과 빌라동으로 나뉜다. 오션 뷰와 가든 뷰 중 선택할 수 있다. 오션뷰 킹 디럭스 객실은 넓고 침대가 안락하다. 통창 너머 바다 전망이 액자 속 그림처럼 펼쳐진다. 낮에는 큰 창으로 자연광이 가득 들어오고, 통창 너머 바다 전망이 액자 속 그림처럼 펼쳐진다.
빌라동 발코니 모습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발코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수영장과 해변을 바라보며 아침 커피를 마시기 좋다. 욕실에는 대형 욕조와 레인 샤워기, 넓은 세면대를 갖췄다. 작은 창을 통해 바다를 보며 샤워할 수 있고,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면 블라인드를 내리면 된다.
빌라 외관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가족 여행객에게는 4베드룸 오션뷰 빌라가 제격이다. 360㎡ 규모의 복층 구조로, 방 4개에 각각 개별 욕실과 발코니가 딸렸다. 전용 수영장과 주방, 거실을 갖춰 편리하다.
빌라동 개별 수영장 모습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수영장와 비치의 모습 / 사진=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리조트 내 식음 업장은 총 8곳이다.
△조식을 먹는 데일리 소셜(Daily Social) △인기 아시안 레스토랑 웍 앤 커리 레스토랑(Wok & Curry Restaurant)△이탈리안 레스토랑 일 트라몬토(Il Tramonto) △푸드 트럭 인 플레이버 페어(Flavor Fair) △수영장에서 일몰과 함께 칵테일을 즐기는 풀 바(Pool Bar) △분위기 있는 1층에 자리한 언스포큰 바(Unspoken Bar) △금주령 시대의 스피크이지 바 콘셉트로 희귀 빈티지를 맛볼 수 있는 더 라이브러리 바(The Library Bar) △24시간 운영하는 카페인 앤 모어 바이 쉐라톤(&More by Sheraton) 등이다.
김대원 한식 셰프 / 사진=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특히 김대원 한식 셰프의 존재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든든한 장점이다. 신라호텔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제주를 거친 베테랑이다. 설렁탕과 고추장 제육볶음이 대표 메뉴다. 객실에서 시키는 인룸다이닝에서는 설렁탕과 김치찌개가 인기다.
다니엘 무호(Daniel Muho) 총지배인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다니엘 무호(Daniel Muho) 총지배인은 수영장 옆 푸드트럭 ‘플레이버 페어’를 가장 애정하는 장소로 꼽는다.
수영장 옆 푸드트럭 ‘플레이버 페어’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실천도 구체적이다. 플라스틱 생수병을 완전히 없앴다. 자체 정수 시설에서 거른 물을 객실과 식당에 공급한다. 하루 30kg의 음식 폐기물을 퇴비로 바꿔 유기농 정원에 사용하며, 여기서 자란 채소를 매달 1300kg씩 주방에 식재료로 쓴다.
좁은 닭장에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키운 닭이 낳은 ‘동물복지 달걀(케이지 프리)’만 사용한다. 해산물 역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조달해 해양 생태계 보호에 동참한다.
호텔 정원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부대시설은 가족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2400㎡ 규모의 야외 수영장은 키즈풀 2개와 스윔업 바를 갖췄다. 4km 길이의 화이트 샌드 비치에는 선베드와 파라솔이 해변 끝까지 넉넉하게 놓여 있다.
야외 놀이터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야외 놀이터와 실내 키즈클럽을 운영해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다. 2층 스파룸에 있는 사우나와 자쿠지는 투숙객 누구나 이용한다. 풀 서비스 스파는 150만 동(약 8만 3000원) 수준으로 가격이 합리적이며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
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마스코트 인형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호텔에서 운영하는 전용 버기를 타고 인근 관광 스폿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를 재현한 ‘컬러 오브 베니스’나 빈원더스 번화가에서 화려한 야경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