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구제역 재발…인천·김포 위기 경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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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9개월 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면서 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 중앙사고소습본부는 오늘(31일) 관계 기관,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열고, 구제역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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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9개월 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면서 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 중앙사고소습본부는 오늘(31일) 관계 기관,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열고, 구제역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30일) 인천 강화군에 있는 소 사육 농장(246마리)에서 한우 3마리와 육우 2마리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제1종 가축전염병 중 하나입니다.
이에 중수본은 인천과 경기 김포시의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했습니다.
또, 의심 신고 즉시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장의 한우 181마리와 젖소 65마리 등 246마리 전체에 대해 살처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천과 경기 김포의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오늘 새벽 1시부터 2월 2일 새벽 1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 중지을 발령하고, 농장에서 소독·세척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중수본은 인천과 김포에 있는 전체 우제류 농장 1,008곳과 9만 2,000마리에 대해 이날부터 2월 8일까지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발생 농장에는 중앙기동방역기구 소속 전문가 3명을 파견해 살처분·매몰, 잔존물 처리 등 현장 방역 상황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또,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발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방역대와 역학 관련 농장 2,188곳과 차량 206대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과 소독 방역 조치를 시행합니다.
이와 함께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전화 예찰과 방역 수칙에 대한 홍보도 강화합니다.
중수본은 “이번에 살처분한 246마리는 전체 한우 319만 마리의 0.007%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도 “설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축산물 수급 관리를 빈틈없이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백신 접종 관리가 미흡한 농가들에서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농가들이 구제역에 경각심을 갖고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상황 전파와 교육·홍보를 철저히 해달라”며 “소, 돼지 등 우제류에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방역 당국에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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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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