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제는 문화다" 킨텍스 점령한 '쿠키런 킹덤'

최은상 기자 2026. 1. 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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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수천 명의 인파가 겹겹이 줄을 서며 거대한 성벽을 이뤘다.

데브시스터즈의 대표작 '쿠키런: 킹덤'의 출시 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오프라인 행사는 게임 속 왕국이 현실로 강림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2만 명의 팬이 킨텍스를 가득 메운 이번 5주년 행사는 쿠키런: 킹덤이 가진 강력한 생명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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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불문, 5년의 시간 쌓아 올린 '국민 IP'의 독보적 존재감
쿠키런: 킹덤 5주년 행사를 즐기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진=최은상 기자)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수천 명의 인파가 겹겹이 줄을 서며 거대한 성벽을 이뤘다. 데브시스터즈의 대표작 '쿠키런: 킹덤'의 출시 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오프라인 행사는 게임 속 왕국이 현실로 강림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쿠키런: 킹덤을 향한 팬들의 애정은 -10도의 온도도 막을 수 없었다. 이른 아침부터 전시장 입구부터 뿜어져 나오는 팬들의 열기는 영하의 날씨를 무색하게 만들었으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의 설렘 섞인 속삭임이 드넓은 로비를 가득 메웠다. 

이번 행사는 개최 기간 중 약 2만 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고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쿠키런 킹덤 오프라인 행사와 비교했을 때 약 4배 이상의 인원이 몰린 수치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공고해지는 IP의 저력을 입증했다.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현장 안전 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은 질서 정연하게 이동하며 축제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즐기기 위해 대기 중이다 (사진=최은상 기자)

가장 돋보인 점은 방문객들의 스펙트럼이 대단히 넓다는 점이었다. 학생들부터 연인, 그리고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방문한 부모들까지 킨텍스 전역이 남녀노소로 북적였다. 이는 쿠키런: 킹덤이 단순히 특정 연령대를 겨냥한 게임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스토리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IP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장에서 만난 방문객들은 저마다 게임을 향한 깊은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와 공통된 대화 주제를 찾으려 시작했는데, 이제는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즐기는 놀이가 됐다"며 웃어 보였다. 혼자 방문했다는 한 대학생은 "지난 5년간 학업에 지칠 때마다 내 왕국의 쿠키들을 보며 힐링했다. 오늘 이렇게 많은 동료 유저들과 함께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장 내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게임 속 랜드마크를 정교하게 재현한 대형 포토존 앞에는 추억을 남기려는 이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방문객들은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미니 게임 부스를 순회하며 스탬프를 찍는 등 축제의 모든 요소를 적극적으로 즐겼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정말 많았던 이번 5주년 행사 (사진=최은상 기자)

5주간의 업데이트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전시 구역과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스토어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특히 굿즈 샵은 창고형 매장을 보는 듯한 역대급 크기였고, 그 앞은 대기 시간이 수 시간을 상회할 정도로 많은 팬들로 북적였다. 

수많은 인파가 한 공간에 운집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은 마치 하나의 커다란 커뮤니티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방문객들은 함께 무대 프로그램을 즐기고, 미니게임을 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등 단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팬덤 자체가 하나가 됐다.

2만 명의 팬이 킨텍스를 가득 메운 이번 5주년 행사는 쿠키런: 킹덤이 가진 강력한 생명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킨텍스 전체를 뒤흔든 팬들의 함성은 쿠키들이 그려나갈 다음 5년의 모험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전시장 내부 대기줄도 상당히 길다 (사진=최은상 기자)
쿠키런 킹덤 5주년 행사 '운명의 집결' (사진=최은상 기자)
이번 업데이트 핵심 쿠키인 '어둠마녀 쿠키' (사진=최은상 기자)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건 못 참지 (사진=최은상 기자)
어린아이부터 학생, 회사원 등 각계각층의 방문객이 모였다 (사진=최은상 기자)
게임 행사에는 코스프레도 빠질 수 없다 (사진=최은상 기자)
어둠마녀 쿠키를 상징하는 나무 (사진=최은상 기자)
2차 창작 부스도 인산인해다 (사진=최은상 기자)
여러 금손들이 각자 실력을 뽐낸다 (사진=최은상 기자)
5주년을 맞이한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벽 한 쪽에 붙어있다 (사진=최은상 기자)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사진=최은상 기자)
스킬 시전 모션을 따라하는 프로그램 (사진=최은상 기자)
겁.나.어.렵.습.니.다 (사진=최은상 기자)
친구와 가족끼리 인생네컷 찍는 건 국룰이다 (사진=최은상 기자)
긋즈샵 내부는 정말 크다 (사진=최은상 기자)
굿즈샵 안쪽도 크기가 상당하다 (사진=최은상 기자)
다양한 콜라보 상품도 판매한다 (사진=최은상 기자)
무댜에서는 난타 공연, 성우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최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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