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스트롯4' 윤서령은 안 친한 사람 없다"…사람을 잇는 힘 (인터뷰③)
윤서령 "팬들에게 고맙고 죄송한 마음, 팬들 있기에 다시 무대 설 수 있어"
"혹평 받더라도 나만의 예술"…윤서령, '노력형 가수' 향한 단단한 각오

(MHN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윤서령을 끊임없이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원동력, 바로 가족과 팬들이다. 그 소중함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매 순간 더 고맙고, 쉽게 주저앉지 않는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이유가 분명한 그는 그래서 '불사조'라 불리고, 무대 위에서는 늘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는 '트로트 비타민'으로 남는다.
윤서령은 최근 TV조선 '미스트롯4' 경연을 마친 뒤 MHN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무대 위에서의 시간들을 차분히 되짚었다. 아울러 경연 이후의 변화와 함께, 앞으로 펼쳐갈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미스트롯4' 도전이 윤서령에게 더욱 뜻깊었던 이유는, 친언니 윤서희와 동반 참가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이미 실력과 비주얼을 두루 갖춘 자매 가수로 잘 알려진 존재. '미스트롯4'에서도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의 가장 가까운 편이 된 '현실 자매'의 모습부터, 응원과 눈물이 교차하는 감동의 서사까지 더해지며 또 다른 의미를 남겼다. 자매가 함께 써 내려간 이 도전의 시간은 경연 이상의 울림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언니가 무대에서 많이 떨더라고요. 선곡 미스도 있었고, 그래서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언니가 정말 멋있었어요. 평소 실력만큼 발휘가 안 된 부분도 있었는데, 그건 사실 연습을 더 많이 했으면 됐을 부분이기도 해서요. (웃음) 아무래도 경연 무대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더 긴장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언니가 합격해서 우리 둘이 데스매치에서 붙으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기도 했어요. 저희 자매에게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이들 자매의 이야기는 미공개 스페셜 방송을 통해 일부 다뤄졌지만, 본방송에서는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윤서령은 아쉬움보다는 오히려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윤서령은 "자매라는 관계로 소비되기보다, 각자 한 명의 참가자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자매 참가자'가 아니라 개인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점이 오히려 다행이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경쟁의 무대 위에서 가족이라는 타이틀보다 각자 스스로의 이름으로 서기를 바라는, 서로를 향한 배려이자 가수로서의 존중이었다.
아버지이자 가수인 윤태경은 이번 '미스트롯4'에서 언니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밀착 케어에 나섰다. 무대 안팎을 세심하게 챙기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 것. 윤서령 역시 과거 '편애중계' 출연 당시 아버지의 케어를 직접 받아본 경험이 있기에, 언니에게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고 느꼈다.
그만큼 무대에 오르기 전의 긴장과 떨림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윤서령은 "아버지의 존재가 고맙고 또 든든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면서 가족이라는 가장 단단한 울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도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또 그의 경연 마지막을 함께한 현역부 B조 팀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윤서령은 공미란, 김다나, 염유리, 최은비, 연예진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팀워크가 유독 좋았던 만큼, 서로를 배려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팀원들 덕분에 만족스러운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외에도 경연을 통해 이세영, 이엘리야, 원하연, 신현희 등과 새롭게 친분을 쌓았다고.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윤서령은 안 친한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진심 어린 태도로 친화력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무대 밖에서도 사람을 잇는 힘, 그것 역시 윤서령이 가진 또 하나의 강점이었다.

그리고 윤서령을 다시 일어서게 하는 가장 중요한 힘은 바로 팬들이다. 윤서령은 팬카페 '서령특별시'를 통해 매일같이 전해지는 응원 메시지가 스스로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큰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무대 위의 결과와 상관없이, 늘 같은 자리에서 보내주는 믿음이 그를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는 것이다.
윤서령은 팬들을 떠올리며 미안함과 고마움이 동시에 밀려온다고 털어놨다. 그는 "팬분들은 자꾸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저는 너무 죄송하다"며 "노래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더 잘 나가는 가수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팬분들은 오히려 부담 갖지 말라고, 우리가 더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실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밝고 명랑해 보여도 자존감이 낮아질 때가 있고, 요즘도 그런 순간들이 있는데 팬분들이 있기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는 것 같다"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거듭 내비쳤다.

이 같은 응원을 원동력 삼아 윤서령은 올해 한층 더 다양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우선 새로운 스타일의 신곡 발표를 준비 중으로, 올드한 이미지의 트로트가 아닌 밝고 당당한 매력을 전면에 내세운 음악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그는 "트로트도 충분히 경쾌하고 자신감 있는 색을 담을 수 있다"는 생각 아래, 보다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웃기네' 리메이크에 대한 바람도 조심스럽게 전했다. 특유의 밝은 '트로트 비타민' 에너지를 살려,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해보고 싶다는 설명이다.
또 개인적으로는 영어 공부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해외 팬들과의 소통은 물론, 앞으로 더 넓은 무대를 바라보기 위한 준비의 일환이다. 윤서령은 음악뿐 아니라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해 차근차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예술은 만들면 만들수록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남들이 만들지 못한 걸 만들어낼 때 그게 예술이 되고, 누군가 혹평을 하더라도 결국에는 나만의 예술이 되잖아요. 그저 '앞으로 잘하겠습니다'라는 말이 아닌,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가면 갈수록 발전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게 제 목표예요. 기대해 주세요."
사진=제이지스타, 방송 화면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젠더 갈등' 터진 최현석 딸 '임신' 일화…"왜 긁혀"vs"일상 공유" [MHN이슈] - MHN / 엠에이치앤
- 손흥민 위상 대단하다...아스날 레전드도 극찬 "쏘니는 토트넘, 한국 싫어해도 좋아할 수밖에 없
- 린 '노출 논란' 자극적 프레임 "의문"…이혼 후 '이슈 소비' 중심에 [MHN이슈] - MHN / 엠에이치앤
- 뭘 입어도 예쁘네...아이브 장원영, 떡볶이 코트 '큐티'→호피 스타킹 '섹시' - MHN / 엠에이치앤
- '정국 열애설' 윈터, 비난+응원 댓글 폭주에도...SNS 폭풍 업데이트 - MHN / 엠에이치앤
- 韓 떠나며 펑펑 울던 린가드, PL 복귀 사실상 무산...웨스트햄, 린가드 영입전 철수 "누누 감독이
- '삼성맨 다 됐네!' 강민호, 삼성과 2년 최대 20억 FA 계약...프로야구 최초 4번째 FA - MHN / 엠에이치
- 역대급 '섹시美'...치어리더 김나연, 한겨울 비키니 몸매 '대박' - MHN / 엠에이치앤
- '영향력 여전하네!' 박지성, FIFA 이해관계자위원회 위원 선임...2029년까지 활동 - MHN / 엠에이치앤
- ifeye, 2월 8일 대만 첫 팬콘서트 개최…공식 포스터 오픈 '글로벌 열기 최고조' - MHN / 엠에이치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