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다면서 왜 아직 못했나"…국민의힘, 이재명 부동산 발언에 직격탄

국민의힘이 31일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관련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아직도 못했냐"고 반문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얼마 전 '집값 대책 없다'며 손을 털던 대통령이 이제 와서 대단한 묘수라도 찾은 것이냐"며 "국민들은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 네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약발이 먹힌 정책은 단 하나도 없었다"며 "최근 발표된 '1·29 부동산 공급대책' 역시 기존 정책을 재탕, 삼탕한 수준에 그쳤고 지자체와의 조율조차 없는 채로 발표돼 시작부터 우려만 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SNS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설탕세처럼 논란이 되면 발을 빼는 '간보기식 비겁한 소통'은 아마추어 정부의 무능만 드러낼 뿐"이라며 "SNS에 경솔한 글을 올릴 시간에 고물가, 고환율 등 국민 삶에 직격탄이 되는 민생부터 챙기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발표된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도 수위를 높였다. 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 매물을 내놓으라고 말하며 주택 소유자를 사실상 협박했다"며 "시장 교란과 집값 폭등, 전세 매물 감소와 월세 전환은 모두 이재명식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툭하면 SNS에 내던지는 '망국적 부동산론'은 도리어 국민의 불신만 키우고 있다"며 "국민의 마지막 기회가 대통령에게 주어진 것임을 직감하고 있다면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SNS 발언이 오히려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다고 경고하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진짜 부동산 정상화'이지, 이재명 대통령의 쇼통이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부동산 정상화는 코스피 5000 달성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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