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이번이 마지막 기회”...부동산 투기세력에 ‘최후통첩’

김영호 기자 2026. 1. 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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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부동산 정상화는 5천피(코스피 5000),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비정상의 정상화, 부동산 투기는 실패할 것 같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법계곡 정상화=계곡정비 완료, 불법 부정 판치던 주식시장 정상화=5천피 개막'이라 적고 “망국적 부동산 정상화는 불가능한 일인가”라며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을 감수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있을 때 잡으시기 바란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음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택 가격 상을 노리고 정부 대책에도 매물을 내놓지 않는 투기성 다주택자를 겨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 캡처


한편 이 대통령은 주말인 이날도 오전 8시 전까지 엑스 계정에 연이어 게시물을 올리는 등 SNS를 통한 직접 메시지 전달이 잦아지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종묘 앞 고층 개발은 안 되고, 태릉 옆 주택 개발은 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문화유산 보호를 이유로 종묘 인근 개발에 부정적이던 정부가 주택공급을 위해 태릉 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중적 태도라는 야당 측 인사의 지적을 소개한 기사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종묘 앞 고층 개발은 되고, 태릉 옆 주택 공급은 안 되나”라며 기사의 제목을 살짝 바꿨다. 종묘 앞 고층빌딩 개발을 추진하면서 태릉 옆 주택 공급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이중적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똑같은 사안에 정 반대의 입장,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또 미국에서는 주가조작 등 부정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액이 한국보다 훨씬 크다는 내용의 기사도 소개하며 “과감한 신고포상제도, 우리도 확실히 도입해야겠죠?”라고 남기기도 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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