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부동산 정책 잘 못한다" 40%

강홍민 2026. 1. 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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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절반 가량은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갤럽은 "부동산 시장에서 변동성보다 안정성이 더 중시됨을 시사한다"며 "현 정부 부동산 정책 부정 평가는 선행 질문에서 집값(임대료) 상승론자가 많은 20·30대(50%대 초반), 성향 보수층(59%), 국민의힘 지지층(69%) 등에서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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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간 집값 '오를 것' 48%, '내릴 것' 19%, '불변' 20%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도 '오를 것' 58%
청와대사진기자단

국민 10명 중 절반 가량은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도 58%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한듯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40%로 잘하고있다(28%)보다 높았다. 

한국갤럽이 2026년 1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48%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내릴 것' 19%, '변화 없을 것' 20%, 의견 유보 13%다.

작년 초 비상계엄·탄핵 국면에는 상승론(25%)보다 하락론(36%)이 소폭 우위였으나, 윤 대통령 파면 후 대선 정국을 맞아 수도권 집값 급등세가 나타났다. 이에 금융위원회가 6월 27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6억 원 제한, 전입 의무화 등 이재명 정부 첫 부동산 대출 규제책을 발표하고 이튿날 즉각 시행했다.

관련 업계가 매우 강력하다고 평했던 규제를 시행한 지 6개월이 지났고, 최근 이 대통령이 몇 년간 유예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거듭 천명했지만 소비자 관점에서는 상승론에 더 힘 실렸다.

단, 1월 29일 이번 조사 기간 막바지에 발표된 수도권 6만 가구 주택공급 방안은 반영되지 않았음에 주의해야 한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오를 것' 58%, '내릴 것' 10%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는 58%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10%는 '내릴 것', 20%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봤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이는 지역 간 수요·공급 불균형, 반전세·월세 가속화 등 영향으로 추정된다"며 "집값·임대료 상승론은 20·30대에서 가장 높다. 비싼 집값에 내 집 마련은 난망하고, 고금리 여건에서 전세보증금 대출이나 월세를 감당해야 하는 무주택·사회초년생 처지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값·임대료 상승에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부정여론이 높았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26%가 '잘하고 있다', 40%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4%는 의견 유보했다. 집값(임대료) 하락·보합론자는 긍정적, 상승론자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갤럽은 "부동산 시장에서 변동성보다 안정성이 더 중시됨을 시사한다"며 "현 정부 부동산 정책 부정 평가는 선행 질문에서 집값(임대료) 상승론자가 많은 20·30대(50%대 초반), 성향 보수층(59%), 국민의힘 지지층(69%) 등에서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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