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진의 리빙+] 매일 쓰는 가습기, 매일 씻어야 하는 이유

최경진 2026. 1. 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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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가 건조해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전이 가습기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미세한 물입자를 그대로 공기 중에 분사하기 때문에 세균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가습기는 잘만 관리하면 겨울철은 물론 환절기에도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생활 필수품이다.

번거롭더라도 '매일 물 교체, 정기 세척, 충분한 건조'라는 세 가지만 지켜도 가습기는 건강한 동반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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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물통 담긴 물 하루만 지나도 세균 증식
정수기물이나 생수보다 수돗물 사용이 기본
필터 사용 제품, 교체주기 반드시 지켜야
▲ 아이클릭아트

실내가 건조해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전이 가습기다. 겨울과 봄철 필수가전이 돼 피부와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고마운 존재지만, 관리가 소홀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가습기는 물을 사용하는 만큼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 ‘청결 관리’가 핵심이다. 올바른 가습기 사용·관리법을 정리했다.

■ 물은 ‘매일’ 교체, 최소 주 1회 꼼꼼한 세척 필수

가습기 물통에 담긴 물은 하루만 지나도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전날 남은 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매일 새 물로 교체하고, 가능하다면 하루 사용 후 물통을 비워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수돗물 사용이 기본이며, 정수기 물이나 생수는 세균 증식 가능성이 더 높아 권장되지 않는다.

가습기 세척 주기는 최소 주 1회다. 물통과 분무구, 필터는 미지근한 물로 세척하고, 물때가 생긴 경우 구연산이나 식초를 희석해 닦아주면 도움이 된다. 단, 세척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척이 어려운 구조라면 솔이나 전용 브러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 가습기 종류별 관리 포인트

초음파식 가습기는 미세한 물입자를 그대로 공기 중에 분사하기 때문에 세균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가열식 가습기는 끓인 물을 사용해 상대적으로 위생적이지만, 내부에 석회질이 쌓이기 쉬워 정기적인 스케일 제거가 필요하다. 복합식·자연기화식 가습기는 필터 관리가 핵심으로, 필터 교체 주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가습기를 끈 뒤에도 물통과 내부에 남은 습기는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된다. 사용을 마친 뒤에는 물을 모두 비우고 뚜껑을 열어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기본이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완전히 건조한 뒤 보관해야 곰팡이 발생을 막을 수 있다.

■ 적정 습도는 40~60%, 습도계 확인하며 적정 유지

무조건 습도를 높이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실내 적정 습도는 40~60% 수준이다. 과도한 가습은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 번식을 유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습도계를 함께 사용해 수치를 확인하며 가습기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습기 주변에 하얀 가루가 쌓이거나, 사용 후 목이 따끔거리고 기침이 잦아진다면 관리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이는 물속 미네랄이나 세균이 공기 중에 퍼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세척·건조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습기는 잘만 관리하면 겨울철은 물론 환절기에도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생활 필수품이다. 번거롭더라도 ‘매일 물 교체, 정기 세척, 충분한 건조’라는 세 가지만 지켜도 가습기는 건강한 동반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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