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의장 지명자, 쿠팡 이사 재직 중…주식 130억원 보유

최윤하 기자 2026. 1. 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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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현지시간 30일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지명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쿠팡의 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쿠팡은 최근 정보유출 사태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쿠팡 모기업인 쿠팡아이앤씨에 따르면 워시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쿠팡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입니다.

워시 후보자는 2차 양적완화 정책에 반대하며 지난 2011년 연준 이사직에서 사임한 바 있습니다. 이후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석좌연구원을 지냈습니다.

워시 후보자는 쿠팡 외에 글로벌 물류기업 UPS의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해 왔습니다.

워시 후보자는 의장직에 오르기 전 민간기업 이사직에서 사임할 전망입니다. 워시 후보자는 쿠팡 이사직 수행에 따른 보상으로 쿠팡 주식도 상당 규모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워시 전 이사는 지난해 6월 기준 쿠팡 주식 47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지난 29일 종가 기준으로 이는 약 940만 달러, 우리 돈 약 13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다만 연준 규정상 연준 이사나 의장은 개별 기업 주식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임명 전 보유 주식들을 처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시 후보자는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의 상속자 로널드 로더의 사위이기도 합니다. 로널드 로더는 트럼프 대통령과 약 60년간 알고 지낸 친구이자, 든든한 정치 자금 후원자로 꼽힙니다.

포브스는 워시 후보자의 아내인 제인 로더의 재산이 30일 기준 약 27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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