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 무단 배출 의혹’ HD현대오일뱅크 전현직 임원들 2심도 실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해 물질인 페놀이 함유된 폐수 130만톤을 무단 배출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전·현직 임원들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30일 물환경보전법위반 혐의를 받는 현대오일뱅크와 전·현직 임원들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전 HD현대오일뱅크 부회장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해 물질인 페놀이 함유된 폐수 130만톤을 무단 배출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전·현직 임원들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30일 물환경보전법위반 혐의를 받는 현대오일뱅크와 전·현직 임원들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전 HD현대오일뱅크 부회장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전 HD현대오일뱅크 안전생산본부장은 징역 1년2개월을, HD현대오일뱅크 법인은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모두 1심 형량과 동일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검사가 기소한 배출 폐수량(약 130만㎥)을 초과해 350만㎥를 유죄 인정 근거로 삼은 점은 ‘불고불리 원칙’에 위반된다며 해당 부분을 파기했다. 불고불리의 원칙이란 법원은 검사가 기소한 범죄 사실의 범위 안에서만 판단할 수 있으며, 검사의 공소제기가 없는 사건에 대해선 법원이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기소된 내용만으로도 HD현대오일뱅크 공장 내 배출과 현대OCI 배출 부분에 대한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현대케미칼 배출 부분을 무죄로 본 1심 판단의 취지와 형량도 인용했다.
재판부는 “폐수 사용 목적과 경위, 악취 등에 대한 민원과 이를 은폐하기 위한 피고인들의 대응에 비춰보면 피고인들은 수질오염, 배출 물질을 충분히 예상했음에도 이를 용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 OCI 관계자 역시 문제점을 모두 보고받고도 폐수 사용 중단 등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점에 비춰 고의, 공모 관계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HD현대오일뱅크 측이 적법한 수질오염 방지시설이라고 주장해온 WGS에 대해서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WGS 등에 투입된 폐수는 굴뚝으로 배출되거나 폐수처리장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는 변수에 의해 결정돼 피고인의 관리 통제 하에 벗어나 외부환경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WGS 등은 신고된 대기오염물질도 100% 제거할 수 없고, 신고되지 않은 페놀 등이 다소 저감되더라도 100% 제거될 가능성이 없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최경림 기자 seoulfores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장지 반 칸 아껴 4200% 대박” 전원주, 지점장 뛰어나오게 만든 ‘3000원’의 힘
- “박나래가 합의 거절…새 삶 살고 싶다” 선처 호소한 자택 절도범
- 조영구, 15kg와 맞바꾼 건강…“가정도 잃을 뻔한 60일의 지옥” [스타's 헬스]
- 박세리·김승수 결혼설은 가짜, 재력은 ‘진짜’ [스타's 머니]
- 3년간 전교 1등만 하던 여고생…새벽 1시, 교무실서 무슨일이 [사건 속으로]
- 이제훈·손석구, 출연료는 거들 뿐…경영 수익만 ‘수십억’ [스타's 머니]
- “컵라면 사러 갔다가 1000만원 긁었다”…편의점·안방 덮친 ‘금빛 광풍’
- 재테크 없이 한강뷰…74세 미혼 윤미라 "어머니 덕분”
- 잠자다 “어허 억" 근육 경련…종아리가 보내는 '혈전' 경고 [건강+]
- 고소영 ‘300억 효자 빌딩’ 자랑했다 삭제…‘1000억 자산설’ 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