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전설 조훈현 “유하준 초단, 9살 때 나보다 세다”

정충희 2026. 1. 3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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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2살인 조훈현 9단이 자신의 최연소 입단 기록을 깬 9살 유하준 초단과 반상에서 만났습니다.

조 9단은 대국 직후 유하준 초단이 자신의 9살 때보다 뛰어나다며 극찬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바둑의 살아있는 전설과 9살 천재 소년이 마주 앉았습니다.

수줍은 듯 전설을 바라보지 못하던 유하준 초단은 대국이 시작되자, 반짝이는 눈빛으로 바둑판을 응시하고 거침없이 돌을 내려놓습니다.

흐뭇하게 미소 짓던 조훈현 9단 역시 승부사로 변신합니다.

1시간 남짓 치열한 승부는 조훈현 9단의 두 집 승으로 끝났습니다.

대국을 지켜본 프로기사들은 유 초단의 실력이 생각보다 더 좋았다며 대성할 재목으로 평가했습니다.

63살 어린 후배를 향해 조 9단은 따끔한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63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대국은 한국 바둑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촬영기자:성인현/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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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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