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에 또 연장, 108-103 혈투…명승부의 바탕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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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부 뒤에는 양 팀의 놀라운 집중력이 있었다.
원주 DB는 30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108-103으로 승리,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명승부에 걸맞게 양 팀의 집중력 역시 빛난 한 판이었다.
올 시즌 DB의 팀 자유투 성공률은 71.5%로 리그 7위, 가스공사는 74.8%로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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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홍성한 기자] 명승부 뒤에는 양 팀의 놀라운 집중력이 있었다.
원주 DB는 30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108-103으로 승리,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2차 연장까지 이어진 대혈투였다. DB도, 가스공사도 쉽게 웃지 못했다. 경기 내내 흐름은 DB 쪽에 가까웠다. 그러나 4쿼터 들어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우세는 유지했다. 4쿼터 종료 14초 전까지만 해도 80-78로 앞서며 승리가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가스공사 베니 보트라이트의 뼈아픈 중거리슛이 림을 갈랐고,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DB는 1차 연장에서도 분위기를 잡았다. 신인 이유진의 자유투로 종료 21초를 남기고 92-89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보트라이트가 또 한 번 승부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에는 1차 연장 종료 2초 전, 동점 3점슛(92-92)을 꽂으며 경기를 다시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렇게 승부의 추는 2차 연장에 이르러서야 기울었다. 명승부에 걸맞게 양 팀의 집중력 역시 빛난 한 판이었다. 그 가운데 단연 눈에 띈 건 자유투 성공률이었다. 두 팀 모두 90%를 기록했다.
DB는 30차례 시도해 27개를 림에 꽂았다. 특히 헨리 엘런슨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는 홀로 18개를 던져 17개를 성공시키며 94%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 자유투 성공률(76.8%)을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그만큼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보여준 셈이다.
17개는 KBL 역대 정규시즌 단일경기 자유투 최다 성공 공동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엘런슨을 포함해 7번 나왔다. 이 부문 1위는 캔드릭 브룩스의 20개. 단 3개 차이였다. 플레이오프 기준 최다는 아이반 존슨(19개)이 가지고 있다.

여기에 이유진도 승부처에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이선 알바노 역시 5개를 던져 전부 넣으며 10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가스공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20개를 시도해 18개를 성공시켰다. 정성우가 6개를 던져 모두 넣었고, 신승민은 80%(4/5)를 기록했다. 라건아(3/3), 양우혁(2/2), 김준일(2/2) 또한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올 시즌 DB의 팀 자유투 성공률은 71.5%로 리그 7위, 가스공사는 74.8%로 2위에 올라 있다. 리그 평균은 72.3%다.
명승부의 바탕에는 놀라운 양 팀의 자유투 성공률이 있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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