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씨앗부터 키우는 것 필요…후반기 추경 편성해서 진행해야”

윤성민 2026. 1. 31. 01: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추경 편성을 통한 창업 지원을 강조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이제는 아예 씨앗을 만드는 것 자체를 한번 지원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옛날에는 기업의 수출을 지원했고, 그 다음 단계로는 스타트업, 그러니까 묘목을 키워주는 사업을 했다”며 이제는 창업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K자형 성장’으로 표현되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창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양극화가 우리 시대의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된 것 같다”며 “좋은 일자리는 전체의 10∼20%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별로 취직하고 싶지 않은 자리이고, 차라리 쉬고 말겠다는 얘기도 많이 나온다”고 했다.

전날에 이어 다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아틀라스라는 인공지능(AI) 로봇을 노동 현장에 투입한다고 하니까 ‘로봇 들어오면 우리 일자리 없어진다. 로봇 설치를 막자’는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절박함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노동조합이 아틀라스의 현장 투입에 강력히 반발한 사례를 염두에 둔 듯 “굴러오는 거대한 수레를 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테크 분야 4000명, 로컬 분야 1000명 등 모두 5000명의 창업 인재를 선발해 1인당 200만원의 창업 활동 자금을 지원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또 500억원 규모의 ‘창업 열풍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창업 투자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후반기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해서 진행해도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추경을 언급한 건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다.

윤성민 기자

Copyright © 중앙SUN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