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속 서브쇼’로 GS칼텍스의 기적 같은 ‘리버스 스윕’을 선물한 고졸 신인 김효임 “지금은 서베로지만, 주전 리베로가 될 날을 꿈꿔요” [남정훈의 오버 더 네트]

그러나 4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3일 흥국생명에 0-3으로 완패했다. 리시브 효율에서 46.75%로 21.74%에 그친 흥국생명을 압도했고, 실바-레이나-유서연의 삼각편대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40%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음에도 결과는 셧아웃 패배였다. 1,2세트를 앞서나가다 연속 범실로 리드폭을 까먹고 20점 넘어 승부처에서 무너진 결과였다.
지난 29일 열린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도 무기력하게 내줬다. 4라운드 경기와는 양상이 달랐다. 그나마 믿을 구석이었던 리시브마저 흥국생명의 강서브에 무너지면서 접전 양상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원사이드하게 내줬다.
3세트는 초중반까지 접전 양상을 만들며 10-12, 두 점 차 열세 상황으로 진행됐다. 리시브에 약점이 있는 권민지가 후위로 빠지자 이영택 감독은 고졸 신인 김효임을 서브 넣고 후위 세 자리를 소화하는 ‘서베로’로 투입했다.


김효임의 기적같은 활약으로 3세트를 잡아낸 GS칼텍스는 4,5세트도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3-2 ‘리버스 스윕’ 승리를 일궈내 희미해져가던 봄 배구 희망을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


김효임에게 서브 비결을 물었다. 코스를 보고 때리는지, 사람을 보고때리는지. 김효임은 “코스랑 사람을 둘 다 보고 때리는 데, 운 좋게 잘 들어간 것 같아요”라면서 “웜업존에 있을 때부터 엄청 긴장하고 있었는데, 언니들이 긴장하지 말라고 등짝도 때려주고 했어요. 첫 서브 때부터 감이 좋았어요. 근데 마지막 서브를 범실해서 아쉬워요. 득점 내보려고 세게, 코스를 노리고 때렸는데 나가버렸어요”라고 답했다.
김효임이 리베로임에도 서브가 강력한 이유가 있다. 초등학교 시절엔 미들 블로커였고, 중학교 땐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맡았던 김효임이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서브를 잘 때렸던 것 같아요. 그때 코치 선생님들이 ‘너는 점프 서브 때리면 잘 때릴 것 같다’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했어요. 키가 더 안 크면서 리베로로는 고등학교 때 전향했거든요. 프로에 와서 서베로 역할이 주어졌기 때문에 서브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장충=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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