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3연패는 하나은행에 없는 단어다! 투지 넘치는 진안이 있기에!

손동환 2026. 1. 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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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181cm, C)의 투지가 하나은행의 위기를 없애버렸다.

부천 하나은행은 지난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BNK를 67-58로 꺾었다. ‘시즌 첫 3연패’라는 위기를 극복했다. 14승 5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진안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2차 FA(자유계약)를 맞았다. 모든 구단과 동시에 협상할 권리를 얻었다. 진안의 선택은 하나은행이었다. ‘계약 기간 4년’에 ‘2024~2025 보수 총액 3억 6천만 원(연봉 : 3억 원, 수당 : 6천만 원)’의 조건으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진안은 하나은행 이적 후 8경기에서 평균 16.0점 10.9리바운드(공격 4.1)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리그 평균 득점 2위와 리그 평균 리바운드 1위를 질주했다. 하나은행의 새로운 1옵션으로 거듭나는 듯했다.

그러나 진안은 부상 때문에 신음했다. 하나은행에서의 첫 시즌을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그리고 2025년 5월부터 이상범 감독과 함께 했다. 이상범 감독이 ‘에너지 레벨’과 ‘기동력’을 중요하게 여기기에, 진안도 더 편하게 농구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단독 1위를 주도하고 있다.

다만,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전 “우리 팀의 가용 인원이 많지 않다. 우리 팀의 에너지가 시즌 초반 같지 않다”라고 걱정했다. 주축 자원들의 체력을 걱정한 것. 진안에게도 같은 걱정을 했다.

하지만 진안은 체력 저하를 신경 쓰지 않았다. 림 근처에서 저돌적으로 공격했다. 박혜진(178cm, G)의 머리 위에서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 동시에, 박혜진의 첫 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그리고 박소희(178cm, G)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래서 진안의 옵션이 더 많아졌다. 특히, 박소희와 픽앤롤로 재미를 봤다. 덕분에, 하나은행은 6-2로 앞섰다. 경기 시작 3분 48초 만에 BNK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BNK가 첫 타임 아웃을 소모했을 때, 진안은 벤치로 물러났다. 양인영(184cm, F)이 진안을 대신했다. 양인영도 진안처럼 몸싸움을 강하게 했다. 림 근처에서 BNK 수비를 부담스럽게 했다.

1쿼터 종료 4분 전에는 박혜진(178cm, G)의 두 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박혜진은 BNK의 수비 컨트롤 타워. 그렇기 때문에, 양인영의 퍼포먼스가 돋보였고, 진안도 마음 놓고 쉴 수 있었다.

양인영의 힘이 점점 떨어졌고, 박소희와 이이지마 사키(172cm, F)의 부담도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 벤치는 진안을 투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14-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힘을 비축한 진안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진안의 퍼포먼스는 썩 좋지 않았다. 하나은행도 2쿼터 시작 2분 29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했다. 점수는 14-16이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전열을 빠르게 정비했다. 진안의 힘이 컸다. 진안은 BNK 림 근처를 공격적으로 두드렸다. 2쿼터 시작 3분 19초에는 역전 득점(18-16)을 기록함과 동시에, BNK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소모시켰다.

하나은행이 BNK의 기세에 살짝 눌렸다. 진안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박혜진을 상대로 힘을 냈다. 돌파 후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 24-23으로 재역전시켰다.

진안은 자신에게 2명의 수비수를 붙였다. 이를 확인한 후, 탑에 있는 정현(178cm, F)에게 볼을 줬다. 정현이 비록 3점을 놓쳤으나, 진안의 패스가 BNK의 수비를 이미 무너뜨렸다. 그리고 진안은 세컨드 찬스를 획득한 박진영(178cm, G)에게 골밑 공격 공간을 제공. 박진영의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완성시켰다.

하나은행의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진안이 또 한 번 루즈 볼을 잡았다. 박혜진과 김정은(177cm, F)의 협력수비 사이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그리고 백 도어 컷하는 박소희한테 패스. 2쿼터 마지막 4점에 기여했다. 그 결과, 하나은행은 28-24로 전반전을 마쳤다.

진안은 변소정(180cm, F)에게 페이스 업을 했다. 베이스 라인을 파고 들었다. 박혜진의 도움수비를 여유롭게 극복. 34-28로 하나은행을 앞서게 했다.

진안이 중심을 잡아줬기에, 외곽 자원들도 힘을 낼 수 있었다. 하나은행도 3쿼터 한때 39-28까지 앞섰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듯, 하나은행의 가용 인원이 풍족하지 않다. 그래서 진안이 더 힘을 내야 했다.

다행히 진안의 수비수가 박성진(185cm, C)이었다. 진안이 자신의 스피드를 활용하면 됐다. 실제로, 3쿼터 종료 2분 15초 전에 박성진을 뚫은 후, 드리블 점퍼. 46-34로 BNK와 간격을 유지시켰다.

김정은(180cm, F)이 백 보드 3점으로 3쿼터를 장식했다. 하나은행은 51-36으로 4쿼터를 맞았다. 진안이 더 편하게 마지막 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진안도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다. 4쿼터 시작 1분 40초 만에 3번째 파울. 파울을 조심해야 했다. 하나은행 역시 53-39. 승리를 장담하기 일렀다.

진안도 이를 아는 듯했다. 그렇지만 조심하지 않았다. 특유의 적극성과 투지를 유지했다. 그 결과, 하나은행은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3연패’라는 단어 또한 피할 수 있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하나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4%(26/48)-45%(18/40)
- 3점슛 성공률 : 25%(3/12)-약 17%(4/24)
- 자유투 성공률 : 75%(6/8)-약 77%(10/13)
- 리바운드 : 31(공격 11)-31(공격 13)
- 어시스트 : 15-16
- 턴오버 : 14-9
- 스틸 : 4-11
- 블록슛 : 3-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천 하나은행
- 진안 : 33분 48초, 20점(2점 : 10/21) 10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블록슛
- 이이지마 사키 : 34분 26초, 13점(2점 : 6/9) 6리바운드(공격 2) 2스틸
- 박소희 : 36분 35초, 12점(2점 : 3/5, 3점 : 2/6) 6리바운드(공격 5) 6어시스트
2. 부산 BNK
- 이소희 : 37분 54초, 19점(2점 : 6/13, 3점 : 2/7)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2) 1스틸
- 김소니아 : 28분 17초, 12점 9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 3스틸
- 안혜지 : 39분 33초, 11점(2점 : 5/10) 6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1스틸
- 박혜진 : 30분 9초, 10점 8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 3스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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