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감독 “아쉽고, 또 아쉽다”… 끈질겼던 가스공사의 4라운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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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아쉬운 내리막길을 걸으며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30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3-108로 패했다.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도 가스공사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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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황혜림 인터넷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아쉬운 내리막길을 걸으며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30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3-108로 패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16점 차(15-31)로 뒤처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도 가스공사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반격은 4쿼터에 시작됐다. 신승민의 2점슛으로 1쿼터 이후 첫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4쿼터 종료 직전 동점 득점을 올린 베니 보트라이트는 1차 연장 종료 2초 전에도 극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2차 연장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되며 결국 또 한 번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강혁 감독은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준비했던 수비가 흔들리며 31점이나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나 또한 흐름을 잘 끊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초반 대량 실점의 타격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래도 전반 종료 후 선수들끼리 무엇을 해야 하는지 소통을 많이 하더라. 김준일의 파울도, 놓친 리바운드들도 모두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비록 패했지만 수확도 있었다. 강혁 감독은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며 끈질기게 노력하는 모습은 분명 좋아지고 있다. 오늘(30일) 출전 시간이 길어 다들 힘들 텐데, 선수들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선수들의 투혼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보트라이트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경기 전 강혁 감독은 보트라이트에 대해 "여유가 생겼지만 아직 적응 단계다. 외곽슛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인사이드에서도 공격 기회를 더 만들어줘야 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보트라이트는 이날 4쿼터까지 21분 57초를 뛰며 25점을 몰아쳤다. 11개의 2점슛 중 8개를 성공시키며 73%의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팀의 패배 속에서도 보트라이트의 화력은 가스공사에 희망적인 요소다.
강혁 감독은 "보트라이트가 포스트업 수비 경험이 적어 비디오 미팅을 통해 보완 중이다. 전보다 내외곽 모두에서 적극성이 좋아졌고, 동료들도 그의 외곽슛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연패 상황에서도 라건아와 보트라이트가 중심을 잡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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