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다!” 강남 지하철 화장실 갔다 깜짝...버려진 ‘멸종위기종’

김수호 기자 2026. 1. 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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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이달 초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구조된 유기 뱀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볼파이톤'(Ball Python)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달 4일 지역 내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뱀 2마리가 발견돼 구조됐다.

이후 한강유역환경청 확인 결과 이 중 1마리가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인 볼파이톤인 것으로 판명됐다.

2005년에 국제 멸종위기종 Ⅱ급으로 지정된 볼파이톤은 파충류의 비단뱀과에 속하는 동물로 몸을 공처럼 만다고 하여 공비단뱀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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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강남구

강남구가 이달 초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구조된 유기 뱀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볼파이톤’(Ball Python)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달 4일 지역 내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뱀 2마리가 발견돼 구조됐다. 구는 보호조치 후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주인 찾기 공고를 했으나 소유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한강유역환경청 확인 결과 이 중 1마리가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인 볼파이톤인 것으로 판명됐다. 2005년에 국제 멸종위기종 Ⅱ급으로 지정된 볼파이톤은 파충류의 비단뱀과에 속하는 동물로 몸을 공처럼 만다고 하여 공비단뱀이라고 불린다. 볼파이톤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개체로 독이 없고, 다른 뱀과에 비해 유순한 특성이 있어 애완용으로 수요가 높다.

멸종위기종은 소유자 외 일반 분양이 엄격히 제한된다. 구는 환경청과 협의해 최적의 환경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국립생태원 이송을 결정했다. 이 뱀은 지난 22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으로 긴급이송됐다.

구 관계자는 “공공장소에 파충류를 유기하는 행위는 시민에게 불안과 공포를 줄 수 있고, 동물에게도 치명적인 학대”라며 책임 있는 사육을 당부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신속한 구조와 투명한 행정 처리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무책임한 유기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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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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