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상상만 하던 '외국인 주장' 그게 현실이 됐다, 경력 보면 인정할 수 밖에

신원철 기자 2026. 1. 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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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팬들이 상상만 하던 '외국인 선수 주장'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나왔다.

지바롯데 마린즈가 외국인 선수 네프탈리 소토를 주장으로 선임하면서 28년 만의 '외국인 선수 주장' 시대를 열었다.

아무리 리더십이 뛰어나도 외국인 선수가 주장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지만, 소토의 경력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이례적인 외국인 선수의 주장 선임"이라며 "지바롯데에서는 1998년 훌리오 프랑코가 주장을 맡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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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프로야구 9년째 시즌을 맞이하는 네프탈리 소토가 지바롯데 마린즈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지바롯데에서는 세 번째 시즌이다. ⓒ 지바롯데 마린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야구 팬들이 상상만 하던 '외국인 선수 주장'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나왔다. 지바롯데 마린즈가 외국인 선수 네프탈리 소토를 주장으로 선임하면서 28년 만의 '외국인 선수 주장' 시대를 열었다.

아무리 리더십이 뛰어나도 외국인 선수가 주장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지만, 소토의 경력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일본에서만 올해로 9년째다.

지바롯데 구단은 30일 "네프탈리 소토의 주장 선임이 결정돼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소토는 구단을 통해 "팀의 승리에 최대한 공헌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다. 모두가 팀을 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확실히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이례적인 외국인 선수의 주장 선임"이라며 "지바롯데에서는 1998년 훌리오 프랑코가 주장을 맡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28년 만에 외국인 선수 주장이 부활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과거 SSG 랜더스의 제이미 로맥이나, 현재 LG 트윈스에서 뛰고 있는 오스틴 딘이 '주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로맥은 KBO리그에서만 5년을 뛰면서 한국어와 문화 습득력이 뛰어났고, 오스틴도 입단과 함께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주장은 팬들의 상상 속 존재였을 뿐, 실제로 이뤄진 적은 없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의 가교가 돼야 하는 주장의 임무를 외국인 선수에게 섣불리 맡기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토라면 다를지도 모른다. 소토는 메이저리그 경력보다 일본에서의 경력이 훨씬 오래된 '장수 외국인 선수'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소토는 2014년 시즌을 끝으로 빅리그 복귀에 실패했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을 전전하다 2018년 DeNA 베이스타즈의 제안을 받고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했다.

일본에서 전성기가 시작됐다. 2018년 홈런왕(41개), 2019년 홈런(43개)-타점(108개) 2관왕에 올랐다. 이후 40홈런 시즌을 재현하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2024년부터는 지바롯데로 이적해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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