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송환 17명 송치.."감금·폭행 주장 허위"

김철진 2026. 1. 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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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캄보디아에서
로맨스 스캠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국내로 송환돼
충남청에서 수사를 받던
피의자 17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일부 피의자들이
폭행과 감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범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모두 허위로 밝혀졌는데요.

경찰은
도주한 중국 총책에 대한
추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수갑을 찬 피의자들이
모니터 앞에 한 줄로 서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몬돌끼리 지역 범죄단지에서
로맨스 스캠 등의 혐의로 체포된 이들입니다.

최근 이들을 국내 송환해
수사를 이어오던 충남경찰청이
피의자 17명을 전원 구속 송치했습니다.

피의자들은 총 2개 조직 소속으로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에서 조건만남을 미끼로 가짜 사이트를 운영했던 조직원 15명과
몬돌끼리 지역에서 로맨스 스캠과 노쇼 사기를 저지른 조직원 2명입니다.

이들은 중국인 총책 아래 한국인 관리자를
두고 각각 67명과 30여 명 규모로 조직을
운영하며 '채터'와 '통장모집책' 등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는 80여 명 피해금액은
73억원에 이릅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서로 가명을 철저하게 사용하고 개인적인, 사적인 접촉이나 이런 것들을 제한하면서 서로 간의 실질적인 인적 사항이나 이런 노출을 최소화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구속 송치된 피의자 17명 중
14명은 20·30대였으며, 중국인 범죄
총책 역시 20대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 중 일부는 감금과 구타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 인터뷰 :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 (지난 26일 TJB 8뉴스)
- "(어떤 거 당하셨어요? 억울한 것 있으세요?) 맞고 전기 지짐도 당하고 그랬어요."

하지만 경찰은
범죄단지 내에 유흥시설과 병원, 쇼핑몰 등이 갖춰져 있었고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했던 점 등을 근거로
강요에 의한 범행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즉, 범죄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가담했다는 겁니다.

범죄 수익 대부분은
중국인 총책에게 흘러간 것으로 파악됐으며
일부 한국인 관리자와
중국인 총책은 자취를 감춘 상탭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기자
- "충남경찰청은 캄보디아 현지에 구금중인 피의자 40여명에 대해서도 추가 송환하는 한편, 도주한 중국인 총책에 대한 수사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김철진 취재 기자 | kcj94@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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