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암 투병’ 윤도현 “눈물이 절로 나와…의사 권유로 활동 중단” (위라클)

이소진 기자 2026. 1. 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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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라클 화면 캡처

YB의 보컬 윤도현 희귀암 투병 과정을 전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는 ‘30년 차 가수 윤도현이 죽음을 앞두고 깨달은 삶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윤도현은 박위와 함께 과거 희귀암 투병 당시의 경험을 전했다. 그는 2011년 ‘위말트 림프종’이라는 희귀 혈액암 진단을 받았을 때에 대해 “정말 놀랐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라고 하더라”며 “너무 떨려서 먼저 암이냐고 물었는데 맞다고 해서 얼굴이 새빨개졌다”고 전했다.

이어 “관리와 치료만 잘하면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했지만, 약이 독해서 많이 힘들 거라고 하더라. 스케줄을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며 “그때 뮤지컬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괜히 말해서 걱정만 시킬 것 같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뮤지컬에서 마지막에 제 캐릭터가 죽는데, 왜 죽는지 설정이 없었다. 연출 선생님께 이유를 물었더니 ‘그냥 암으로 죽었다고 생각하라’고 하셨다”며 “그때부터 감정 이입이 너무 잘돼서 눈물이 저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당시 더블캐스팅 됐던 배우 강필석이 연기 지도를 해주며 “형 마지막에 죽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다”라고 말했다며 이후에야 자신이 암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덧붙였다.

박위가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당시에는 마음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하자 윤도현은 “웃음이 나올 수 없었다. 그때는 정말 심각하게 살았다”고 말했다.

한편 윤도현은 지난 2023년 8월 개인 SNS를 통해 약 3년간의 암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위라클 화면 캡처
위라클 화면 캡처

이소진 기자 lees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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