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18 , 민주당 부 · 울 · 경 재탈환 가능성
부산 ,민주 전재수, 국힘 박형준 김도읍에 앞서
울산, 민주 김상욱 ,국힘 김두겸 시장 에 우위
경남 , 민주 ,김경수, 국힘 박완수 김태호에 앞서
6‧3 지방선거에서 부산과 울산, 경남도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를 모두 꺾고, '어게인 2018' 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여러 차례 이 지역에서 3명의 단체장을 동시에 배출했지만 민주당은 민선 7기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3명을 동시에 배출한 것이 유일하다.
여론조사꽃 여론조사에서 부산에서는 민주당 유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국민의힘 유력 후보를 모두 큰 차이로 앞서고, 울산에서는 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을 비롯한 보수진영 유력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에서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 위원장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국민의힘 박완수 현 시장과 김태호 의원을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장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꽃(이하 꽃)이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시민 1006명(표본오차 ±3.1%포인트)을 상대로 6‧3 지방선거 여야 유력 후보간 양자 가상대결을 전제로 자동전화응답(ARS) 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국민의힘 박형준 현 시장을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사퇴한 전재수 의원은 47.9%의 지지율로 33.6%의 지지를 받은 박형준 시장을 큰 지지율 차(14.3% 포인트)로 따돌렸다.






보수진영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는 양자가상대결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17.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박형준 시장 13,4%, 김도읍 의원 11%, 박수영 의원 8.8%, 서병수 전 시장 7.9% 등 순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은 31%로 조사됐다. 해양부장관 후보설이 나도는 조경태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지방선거 인식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의견이 50.2%,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의견은 42.4%로 여당 우위를 보였다.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7%였고, 국민의힘 40.3%, 조국혁신당 3.2%,진보당 2%,개혁신당 2.4% 등 순이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평가 57.8%, 부정평가 38.5%로 꽃 조사 전국 평균 보다는 낮았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지방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준이다.
꽃은 부산 16개 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조사했다. 1권역은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부산진구 등 5개구, 2권역 동래구 남구 연제구 수영구 등 4개구, 3권역 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등 4개구, 4권역은 해운대구 기장군 금정구 등 3개구 등이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국민의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4권역을 포함해 전 구역에서 국민의힘 두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 표본은 진보 28.6%. 보수 31%, 중도 32.7%, 모름 8.7%로 보수 표본이 진보표본 보다 조금 많지만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면 양호한 편이다. 꽃이 가지고 있는 하우스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전재수 의원은 박형준 시장이나 김도읍 의원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서울시 연령별 조사와 마찬가지로 18세~29세 남성과 70세 이상에서는 보수 후보가 진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응답률은 6.7%로 ARS 조사로서는 양호한 편이다.
울산시장 양자 가상 대결
울산시장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상욱 의원이 현역인 김두겸 시장을 큰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김상욱 의원은 지지율 45%로 김두겸 시장 34%에 비해 11%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두겸 시장은 민주당의 유력 후보중 한 명인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서는 지지율 38.1%로 송철호 전 시장 33.9%보다 4.2%포인트 앞섰다. 김 시장은 진보당 소속인 김종훈 울산동구청장과의 양자가상대결에서도 36.8%의 지지율로 김종훈 구청장( 27.8%)에 9%포인트 우세했다.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김두겸 현시장에 맞설 민주당 후보는 김상욱 의원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이 민주당 후보가 될 경우 조심스럽지만 김 의원 우세가 예상된다.


보수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두겸 시장 22.9%, 김기현 의원 12.8%, 서범수 의원 10.8%, 박성민 의원 7.3% 순이었다.
적합도 조사에서 1위인 민주당의 김상욱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김두겸 시장이 양자 대결을 펼칠 경우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울산시의 변화를 추동할 신예이고, 김 시장은 구의원과 시의원,구청장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여론 조사상으로는 김 의원이 유리해 보이지만 김 시장이 닦아 놓은 지역 기반이 만만치 않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은 46.4%,국민의힘 38.7%로 민주당이 7.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진보당 5.7%, 조국혁신당 2.1%, 개혁신당 1.5% 순이었다. 진보당 지지율이 높은 편이다.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60%, 부정 37.4%로 부산시민들에 비해 긍정평가가 높았다.
이념성향 표본은 진보성향이 27.7%, 보수성향 29.3%, 중도성향 33.9%, 모름 9.3%로 조사됐다. 진보성향과 보수성향 표본이 2~3%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정상적이어서 표본 추출이 고른 여론조사라 할 수 있다. 응답률은 6.8%로 ARS 조사 치고는 높은 편이다.
경상남도 양자 가상대결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인 전 경남지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현 경남시장을 10.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에게도 큰 차이로 앞섰다.


김경수 위원장은 국민의힘 유력 후보인 김태호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도 47.3%의 지지율로 김태호 의원 35.5%에 비해 11.8%포인트 앞섰다.
민주당의 또 한명의 유력 후보인 김해갑 민홍철 의원은 국민의힘 박완수 현지사와 김태호 의원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모두 지지율이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홍철 의원은 박완수 지사와의 양자대결에서는 33.2% 대 40.1%로 열세에 있고, 김태호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도 33.8% 대 38.5%로 열세를 보였다.


보수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완수 경남지사 18.7%, 김태호 의원은 17.7%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다음은 조해진 전의원 8.9%, 윤한홍 의원 5.5%,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4.6% 순이었다.
김경수 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든 지방선거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3.9%, 국민의힘 41.3%를 기록해 오차범위내 박빙으로 조사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3.1%, 진보당 1.5% 등 순이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평가는 긍정 57.1%, 부정 39.4%로 부산과 울산에 비해 큰 차이는없지만 긍정평가는 낮고, 부정평가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표본의 이념성향 분포는 진보 27.3%, 보수 28.4%, 중도 31.6%, 모름 13.2%로 양호한 편이다. 응답률은 6.5%로 ARS 조사치고는 높았다.
참고로 여야 모두 응답율 6%이하의 여론조사는 공표를 하지 못하게 하는 입법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응답률 2% 대 여론조사가 대부분이다. 비록 ARS 여론조사이지만 응답률이 6% 이상이고, 이념 성향 조사를 한 것으로 미루어 공표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엉터리 ARS 여론조사의 경우 이념 성향 조사를 하지 않는특징이 있다.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보도자료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yunbin60@mind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