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일본 ‘키네마 준보’ 여우주연상…한국 배우 최초

배우 심은경이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키네마 준보 여우주연상을 받는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영화 <여행과 나날>의 주연 심은경이 제99회 키네마 준보 ‘베스트 10’(Best 10)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배우가 키네마 준보의 배우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네마 준보는 1919년 창간된 일본 영화 전문 잡지로 매년 그해 최고의 영화 ‘베스트 10’을 발표하고 배우상 등을 수여한다. 일본 아카데미상, 블루리본상,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와 함께 일본 영화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심은경은 2020년 영화 <신문기자>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상을 비롯해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다카사키 영화제 등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심은경은 “훌륭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작품과 기적적으로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수상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여행과 나날’에서 볼 수 있는 미야케 쇼 감독의 세계관에 전 세계 여러분도 분명 매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행과 나날>은 일본 영화 ‘베스트 10’에서 1위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19일 열린다.
이 영화는 슬럼프에 빠진 각본가 ‘이’가 눈이 덮인 작은 마을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2022) 등을 만든 미야케 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심은경은 ‘이’ 역을 연기했다.
<여행과 나날>은 앞서 지난해 열린 제78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국제 경쟁 부문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레이캬비크 국제영화제, 함부르크 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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